(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화 이글스 강백호가 2026 신한 SOL KBO 리그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KBO는 8일 강백호가 5월 월간 MVP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2표(62.9%), 팬 투표 45만 3,247표 중 20만 7,232표(45.7%)로 총점 54.29점을 획득, 기자단 투표 6표, 팬 투표 7만 6,373표로 총점 17점을 기록한 KIA 타이거즈 황동하를 제치고 5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강백호는 5월 말 그대로 불방망이를 흔들었다. 23경기 타율 0.424(92타수 39안타) 8홈런 30타점에 출루율 0.495, 장타율 0.783, OPS 1.278로 상대 투수들에 맹폭을 퍼부었다.
강백호는 5월 타점과 장타율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타격과 출루율, 최다 안타 2위, 홈런 공동 2위, 득점 부문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가 5월 16승9패, 월간 승률 2위를 기록하면서 시즌 전체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강백호는 6월 7일 기준 시즌 61타점을 기록,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상 49타점)을 제치고 리그 타점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KT 위즈 소속이었던 2021시즌 102타점을 넘어 개인 커리어 하이 경신은 물론 생애 첫 타이틀 획득까지 겨냥하고 있는 중이다.
KIA 황동하는 5월 5경기 30⅓이닝 4승무패, 평균자책점 1.48로 리그 최정상급 선발투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강백호와 함께 5월 월간 MVP 경쟁을 펼쳤지만, 강백호의 방망이에 밀렸다.
강백호는 2018년 서울고를 졸업하고 KT에 입단,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처음으로 월간 MVP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한화 소속 선수의 월간 MVP 수상은 지난해 3~4월 MVP를 차지한 코디 폰세 이후 약 1년 만이다. 한화 타자로는 2023년 7월 MVP인 노시환 이후 약 3년 만의 수상이다.
5월 MVP로 선정된 강백호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전달될 예정이다. 또한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모교 서울 이수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강백호는 2025시즌을 마친 뒤 커리어 첫 FA 자격을 취득, 권리를 행사했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군 통산 897경기 타율 0.303, 1009안타, 136홈런, 565타점, OPS 0.876을 기록한 좌타 거포로 명성을 떨쳤던 가운데 한화가 강백호를 품게 됐다.
한화는 강백호에 계약기간 4년, 계약금 50억 원, 연봉 총액 30억 원, 옵션 20억 원 등 총액 100억 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안겨줬다. 강백호가 지난해 95경기 타율 0.265(321타수 85안타) 15홈런 61타점 OPS 0.825로 다소 주춤했던 데다 뚜렷한 수비 포지션이 없어 리스크가 크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까지 강백호의 영입은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강백호는 2026시즌 개막 후 54경기 타율 0.333(210타수 70안타) 12홈런 61타점 OPS 0.986으로 리그 최정상급 좌타 거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득점권에서 타율 0.455(66타수 30안타) 4홈런 50타점 OPS 1.253으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뽐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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