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참가 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늘어난다. 사진제공|울산 웨일즈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퓨처스(2군)리그 참가 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늘어난다.
KBO는 2일 야구회관서 열린 제3차 실행위원회(단장 회의)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울산 웨일즈 등 시민구단을 포함한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현행 4명서 6명으로 증원됐다. 한도 증가에 따라 KBO리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제한 규정도 변동됐다. 국내외 선수 구분 없이 5명이 이적 가능한 현행 규정은 유지되지만 외국인 선수의 이적은 최대 4명까지로 제한된다.
이번 규정 변화는 현재 퓨처스리그에 참가 중인 울산 웨일즈에 해당하는 사안이다. 지난 2월 창단한 울산은 한국프로야구 최초의 시민구단으로, 퓨처스리그 참가를 앞두고 외국인 선수 4명을 영입했다. 일본인 투수 고바야시 주이, 오카다 아키타케, 나가 타이세이와 호주 국적의 외국인 타자 알렉스 홀이 울산서 뛰고 있다. 다만 아시아쿼터 선수 제도가 시행 중인 KBO리그서 교체가 필요한 구단이 생기면 이들 4명을 후보로 둘 수 있기 때문에 울산의 입장에선 보유 가능한 선수 수가 늘어야 전력 유지가 된다.
보유 가능한 외국인 선수 수는 늘어났지만 KBO리그 구단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를 외국인 선수 고용 비용 산정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선 현행 규정이 유지된다. 현재 울산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 쓸 수 있는 총액은 20만 달러(월 최대 2만)다. 울산은 고바야시, 오카다(이상 8만), 나가(7만) 등을 영입하는 데 이미 적잖은 금액을 썼다. 다만 울산에만 예외를 적용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KBO는 “금년 시행 경과를 지켜본 후 재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행위에선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기간 1군 엔트리를 증원하기로 했다. 기존 29명서 30명(30명 등록·28명 출장)으로 늘었다. 실행위는 확대 엔트리 시행 시점을 9월 1일서 8월 25일로 앞당기기로 결정했다. KBO는 “엔트리 증원 규정은 올 시즌 후반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한해 적용된다”며 “확대 엔트리는 선수단 육성 및 부상 방지 등을 목적으로 일주일 앞당겨 시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시즌 조기 개막 추세와 길어지는 혹서기 기간, 재편성 기간 이후 구단별 잔여 경기 수 편차 등을 고려해 확대 엔트리 조기 시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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