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유증기 조심"…제주 소방, 주유소 안전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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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유증기 조심"…제주 소방, 주유소 안전 당부

연합뉴스 2026-06-08 14:1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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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 주유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올여름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폭염이 예상되면서 제주 소방당국이 주유취급소 안전관리 강화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휘발유 등 인화성 액체에서 발생하는 유증기 양이 늘어남에 따라 주유취급소를 대상으로 위험물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은 올해 6∼8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6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증가하면서 위험물시설 안전관리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주유취급소는 인화성 액체를 저장·취급하는 시설로, 기온이 오를수록 유증기 발생량이 증가한다. 유증기는 고온 환경에서 가연성 기류를 형성해 정전기 같은 작은 점화원에도 화재나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제주지역은 여름철 관광객 증가와 렌터카 이용 확대로 주유소 이용량이 늘고 셀프주유소 이용 비중도 높아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과 국립소방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282건 가운데 158건(56%)이 6∼10월 하절기에 집중됐으며, 이 중 67건(24%)은 7∼8월 폭염기에 발생했다.

도소방안전본부는 위험물시설 관계자들에게 위험물 저장·취급 기준 준수, 주유기와 배관 등 시설물 점검, 정전기 제거 설비 정상 작동 여부 확인 등을 당부했다.

또 셀프주유소 이용객은 주유 전 엔진을 끄고 정전기 제거 패드를 접촉한 뒤 주유해야 하며, 주유 중 흡연과 화기 사용을 금지하고 휴대전화 사용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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