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전략적 기반시설(거점시설)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사회적 인식 개선과 반(反)성매매 공감대 형성에 힘쓰고 있다.
파주시는 지난 3월13일부터 6월5일까지 약 3달간 매주 금요일마다 운영된 2026년 상반기 ‘거점시설 활용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반기 교육은 총 13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역 주민과 시민 18명이 참여해 전 과정을 이수했다. 지난 2025년 첫선을 보인 이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일상적인 문화·여가 수요를 충족하는 동시에, 성매매집결지 폐쇄에 대한 시민 사회의 연대와 공감대를 자연스럽게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교육 장소인 ‘거점시설’은 성매매집결지의 구조적 전환과 단계적 폐쇄를 이끌어내기 위해 파주시가 전략적으로 마련한 핵심 거점 공간이다.
올해 상반기 과정은 시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활밀착형 글쓰기와 다채로운 공예 활동 등 문화예술 체험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창작 활동에 그치지 않고, 매회 토론과 소통을 병행하며 성평등, 인권의 가치, 그리고 반성매매의 필요성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회 새로운 주제로 밀도 있게 운영돼 매 시간 높은 참여도와 완성도를 보였다.
특히 참여 시민들이 교육 과정을 통해 정성껏 제작한 창작품들은 향후 ‘성평등 파주’와 해당 거점시설 내에 정식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교육 참여자뿐만 아니라 시설을 방문하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공익적 의미와 성평등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주시는 상반기 교육 종료 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오는 7~8월 중 더욱 내실 있는 하반기 운영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어 다가오는 9월부터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재개해 시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과거의 어두운 공간이었던 거점시설을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반성매매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공감의 폭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매개로 삼아 공간의 긍정적인 패러다임 전환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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