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 투어 부진 만회" 김가영, 8강까지 종합 1위 'Avg. 1.402'…김상아와 '준결승행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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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투어 부진 만회" 김가영, 8강까지 종합 1위 'Avg. 1.402'…김상아와 '준결승행 격돌'

빌리어즈 2026-06-08 13:0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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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하나카드)이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까지 애버리지 1.402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김가영(하나카드)이 2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16강까지 애버리지 1.402로 종합순위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2차 투어 8강까지 애버리지 1.402로 승승장구하며 지난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부진을 만회했다.

김가영은 7일 강원도 정선군의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박정현(하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김가영은 32강에서 '천적' 정수빈(NH농협카드)에게 승부치기에서 3 대 4로 아깝게 패하며 탈락했다.

당시 하이원리조트로 장소를 옮긴 투어에서 첫 경기 64강전을 김효주에게 27이닝 만에 23:16으로 승리했으나, 25점을 완주하지 못했고 애버리지는 0.852에 그쳐 출발이 불안했던 김가영은 곧바로 다음 경기에서 일격을 맞고 탈락해 대회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 김가영은 128강 첫 경기부터 애버리지 1.389로 오수민(25:2, 18이닝)을 꺾어 심기일전했고, 다음 64강전에서는 여자 프로당구(LPBA) 역대 세 번째 3점대 기록인 3.125로 고은경(25:7, 8이닝)에게 승리하며 쾌속 질주를 시작했다.

김가영은 전날 열린 32강에서는 애버리지 0.969에 그치며 최연주와 치열한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서 1 대 0의 신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32강전 1세트를 4:11(8이닝)로 패하고 2세트를 10이닝 만에 11:8로 승리한 김가영은 3세트를 5:11(7이닝)로 내주면서 코너에 몰렸다가 4세트에서 전열을 가다듬고 9이닝 만에 1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2-2 동점을 만든 뒤 승부치기에서 어렵게 승리를 따냈다.

김가영에게 아쉽게 패한 박정현(하림).
김가영에게 아쉽게 패한 박정현(하림).

이날 16강에서 만난 박정현과는 LPBA 투어에서 첫 승부. 평소 김가영은 조언을 하는 사제지간으로 알려진 박정현과의 첫 승부에서 다시 한번 애버리지 1.435로 큐가 불을 뿜었다. 

김가영은 두 세트 동안 벌어진 치열한 접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면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1세트는 6:6, 8:8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다가 9이닝에 박정현이 뱅크 샷을 성공시키면서 8:10으로 역전당했으나, 10이닝에 2점을 김가영이 만회하면서 10:10 동점을 만든 뒤 11이닝에서 세트포인트를 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2세트 초반에 2:6으로 끌려가던 김가영은 3이닝에 뱅크 샷 두 방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든 다음 4이닝에도 뱅크 샷을 득점하며 8:7로 역전했다.

5이닝 선공에 나선 박정현이 뱅크 샷으로 응수해 8:9로 잠시 점수다 뒤집혔지만, 김가영이 5이닝에 결정적인 2득점에 성공하며 10:9로 역전한 뒤 6이닝에서 11:9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박빙의 두 세트를 따낸 김가영은 3세트 4:6에서 5이닝에 뱅크 샷 한 방을 포함해 5점을 득점하고 9:6으로 뒤집어 승기를 잡았고, 곧바로 6이닝에서 남은 2점을 모두 득점하고 11:6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8강에서 김가영과 대결하는 김상아(하림).
8강에서 김가영과 대결하는 김상아(하림).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김가영에 이어 종합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는 김가영에 이어 종합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김가영은 16강전까지 세 경기 합산 애버리지 1.402를 기록하며 종합순위 1위로 8강을 밟게 됐다.

종합순위는 김가영에 이어 합산 애버리지 1.178을 기록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2위, 3위는 1.102의 서한솔(휴온스), 4위는 1.045로  8강에 올라온 '디펜딩 챔피언' 이미래(하이원리조트), 5위 장가연(0.992), 6위 김상아(하림·0.899), 7위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0.665), 8위 권발해(에스와이·0.609) 순이다.

8강에서 김가영과 맞붙는 선수는 김상아로 두 선수의 승부는 2년 6개월여 만이다. 상대전적은 김가영이 3승 1패로 앞서 있지만, 가장 최근 대결인 23-24시즌 6차 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16강전에서는 김상아가 2-1로 김가영을 꺾은 바 있다.

김상아는 이번 대회 64강에서 김경자를 25:15(23이닝), 32강에서 김세연(휴온스)을 3-1로 꺾고 16강에 올라왔고, 이날 용현지(웰컴저축은행)에게 3-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한편, 8일 오후 3시에 시작하는 8강전에서는 김가영 대 김상아, 스롱 대 서한솔의 빅 매치가 벌어지며, 오후 8시에는 이미래 대 응우옌호앙옌니, 권발해 대 장가연의 승부가 벌어질 예정이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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