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의도서 다시 만난 구광모-젠슨 황, "앞으로 협력할 일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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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여의도서 다시 만난 구광모-젠슨 황, "앞으로 협력할 일 많아"

아주경제 2026-06-08 12:31: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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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회의를 마친 후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회의를 마친 후 미디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박진영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5일 삼겹살 회동에 이어 8일 여의도 LG사옥에서 다시 만나 차세대 인공지능(AI) 인프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구광모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젠슨 황 CEO와 1시간 가량의 회의를 진행한 후 기자들 앞에서 "오늘 젠슨 황 CEO와 미래 비전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앞으로 AI 시대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양사 간 더 많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시간이 부족해 세부적인 논의까지 충분히 이어가지 못했지만, 다음에 캘리포니아로 초대해 주겠다고 (젠슨 황 CEO가) 말했다"면서 "앞으로 더욱 다양한 협력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가 가장 중요하게 협력할 분야는 '로보틱스'다. LG전자는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인 아이작(Isaac), 그루트(GR00T), 코스모스(Cosmos)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와 물류 로봇 개발 협력을 확대한다. 또 LG이노텍은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고성능 센싱 모듈과 광학 부품 개발을, LG CNS는 산업 현장용 로봇 플랫폼 '피지컬웍스'에 엔비디아 로보틱스 기술을 접목하는 등 주요 계열사에서 제조 AI 협력을 강화한다. 

황 CEO는 "LG와 함께 AI 연구, 모터 기술, 기계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면서 "미래 휴머노이드와 차세대 로봇 기술을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분야 협력도 강화된다. LG전자는 엔비디아와 냉각수 분배장치(CDU), 콜드플레이트 등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인증 협력을 진행한다. 엔비디아의 '디지털트윈 슈퍼컴퓨팅 매트릭스(DSX)' AI 팩토리 레퍼런스 디자인에 맞춘 프리패브 모듈형 데이터센터 설계 기술도 공동 개발한다. 

황 CEO는 "현재 데이터센터는 이미 수백 메가와트(MW) 규모에 달하는 거대한 시설이지만, 미래 데이터센터는 기가와트(GW)급 규모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여기에 냉각 기술, 전력 공급 기술, 데이터센터 설계 및 건설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한데, LG가 이런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LG와) 하나의 거대한 팀 처럼 일하고 있다"면서 "로보틱스부터 AI 팩토리에 이르기까지 엔비디아가 수행하는 모든 영역에서 LG와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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