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겼냐, 졌냐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면서 “판단 주체의 기준에 따라 다르다”고 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이길 것을 졌다, 이겨야 할 곳을 졌다는 것은 문제가 다르다”며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제 입장에서는 비가 안 와도 대통령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모든 문제는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했다.
이어 “지선에 대해서도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그조차도 저에게, 이 정권에게 주는 경고”라며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주권자들에게 말씀드리고 설득하겠다는 것이 저부터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결론은 나의 부족함”이라고 했다.
국정기조 변화 여부에 대해서는 “국정기조는 바뀔 게 없다”면서 “좀 더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했다.
집권 여당을 향해서는 “집권했을 때의 당과 야당일 때의 당은 당연히 달라야 한다”면서 “야당일 때는 창을 잘 써야 하지만, 여당은 그릇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2030 여성 유권자층 등 민심 이반 분석에 대해서는 “지고 나면 진 이유가 만 가지”라면서 “일의적으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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