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42)이 이혼 2년 만에 재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대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NP)의 최지훈 공동대표로, 서인영보다 6살 연상의 사업가다.
가수 서인영 / 뉴스1
"올해 하반기 결혼 예정" 서인영 측 재혼 공식 확인
서인영 측 관계자는 지난 7일 스타뉴스에 "서인영이 최지훈 대표와 열애 중이며 올해 하반기 결혼 예정"이라며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올해 안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인영의 예비 신랑은 컴투스 미디어 계열사인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NP)의 최지훈 공동대표다. 2019년 엔피에 합류한 그는 2024년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최지훈 대표는 1978년생으로 1984년생인 서인영과 6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지인 소개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엔피는 단순한 콘텐츠 제작사를 넘어 기업 행사와 브랜드 이벤트, 전시 콘텐츠 기획은 물론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도 제작하는 복합 크리에이티브 기업이다. 최지훈 대표가 기업인인 만큼 과거 공식 석상에서 촬영된 사진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서인영 측은 "일반인에 대한 무분별한 파생 기사는 자제 부탁드린다"며 예비 신랑에 대한 과도한 보도에 우려를 표했다.
연애비법 공개에 나선 서인영 / 유튜브 '개과천선 서인영'
첫 만남 영상 재조명 "눈을 안 피하더라, 그게 매력이었다"
재혼 소식이 전해지자 서인영이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서 공개했던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 에피소드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서인영은 "남자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친구들 네다섯 명과 있었는데 솔직히 오기 힘들지 않나. 소개팅은 다음 날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와줄 수 있냐고 했다. 그런데 딱 들어왔는데 웃으면서 눈을 안 피하더라. 그게 매력적이어서 만났다. 지금 남자친구 얘기"라고 첫 만남 일화를 공개한 바 있다.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흔쾌히 자리에 나타나 웃으며 눈을 피하지 않았던 그 첫인상이 결국 결혼까지 이어지는 인연이 된 셈이다. 해당 영상에는 재혼 보도 이후 "결혼 기사 보고 생각나서 왔다", "후속편 만들어 달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남자친구와의 첫 만남 일화를 공개한 서인영 / 유튜브 '개과천선 서인영'
"나 또 결혼할 거다, 내 꿈이다"…재혼 의지 공개 발언도 재조명
서인영은 최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나 또 결혼할 거다. 내 꿈이다. 서류에 도장을 안 찍으면 내 마음이 변할 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이지혜가 명품 가방을 정리하던 서인영에게 "혹시 모를 미래를 위해 두 개는 남겨두라"고 조언하자 서인영이 "상견례 갈 때도 필요하다"며 웃음으로 화답했던 장면도 함께 회자되고 있다.
서인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연애를 쉰 적이 없다"며 "현재도 당연히 연애 중"이라고 망설임 없이 밝히기도 했다.
첫 결혼·이혼의 아픔…"우울증에 명품백까지 팔았다"
서인영의 재혼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그 이면에 담긴 아픔 때문이기도 하다. 서인영은 2023년 2월 9세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고, 1년 9개월 만에 이혼했다.
서인영은 2023년 9월, 전 남편이 서인영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혼설에 휩싸였다. 당시 서인영은 자신도 기사를 통해 이혼 사실을 듣게 되어 매우 당혹스럽다며 이혼설을 부인했지만, 이듬해 11월 합의 이혼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서인영은 합의 이혼을 완료했다"며 "이혼 과정에서 귀책 사유와 같은 이슈는 없었다. 두 사람은 원만한 합의 하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며 앞으로 각자의 길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혼 후 서인영은 자신의 유튜브에서 첫 결혼 당시의 힘든 심경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서인영은 "결혼 전에 엄마 돌아가시고 나도 너무 갑작스러웠다.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그냥 바로 결혼해버리고 은퇴하려 했다"며 "내가 생각했던 결혼 생활이 아니었다. 너무 외롭고 우울했다"고 고백했다. "일을 안 하니까 우울증이 오더라"고도 털어놨다.
경제적 어려움까지 이중고를 겪었다는 서인영은 "생활비 때문에 명품도 다 팔았다. 가진 것도 많지 않은데 일을 안 하면 어떻게 살지 싶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혼 후 깊은 절망감에 사로잡혔다는 서인영은 "이혼까지 겪고 나서 저는 실패작이라고 생각했다"며 "친구가 절 잡았다"고 고백했다.
팬들은 서인영의 재혼 소식에 "이번에는 꼭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란다", "축하드린다. 사랑도 일도 승승장구하시길" 등 응원 섞인 반응을 보였다.
'개과천선'으로 제2의 전성기, 재혼까지 '겹경사'
서인영은 이번 재혼 발표와 맞물려 유튜브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3월 26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론칭한 그는 채널 오픈 2주 만에 조회수 총합 1,400만 뷰를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재혼 발표 시점에 유튜브 구독자 수 80만 명을 돌파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
2002년 걸그룹 쥬얼리로 데뷔한 서인영은 'One More Time', '슈퍼스타'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고, 2007년 솔로 가수로도 데뷔해 '신데렐라' 등으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크라운 제이와 '개미부부'로 활약하며 예능 스타로도 이름을 알렸다.
2017년 방송 촬영 중 매니저에게 욕설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갑질 논란'에 휩싸인 후 잘못을 인정하고 자숙에 들어갔던 서인영은, 약 10년 만에 유튜브를 통해 정면돌파 방식으로 복귀해 오히려 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서인영 특유의 솔직함과 직설적인 성격이 요즘 예능 트렌드와 맞물리면서 호감 연예인으로 이미지가 전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인영은 최근 SW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도 종료하고 새로운 출발을 준비 중이다. 오랜 방황과 이혼의 상처를 딛고 제2의 전성기와 재혼이라는 두 가지 경사를 동시에 맞이한 서인영의 새 출발에 응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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