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李대통령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부정선거론과는 전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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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李대통령 투표용지 부족사태에 “부정선거론과는 전혀 달라”

경기일보 2026-06-08 11:24: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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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다며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첨단 대한민국, 모범적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러 그런 것인지, 구조적 문제 때문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민주주의 발전 수준이 낮은 국가가 보더라도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가 투표하지 못했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이 문제를 제기한 대학 총학생회장들과 국무총리의 면담을 언급하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것과 투표권 행사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문제 제기는 전혀 다른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 "현재 부정선거 논란과 뒤섞여 있지만 본질은 다르다"며 "표의 숫자나 결과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이 투표하지 못했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명천지 대한민국에서 독립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떻게 이런 결과를 만들었는지 의문"이라며 "낮부터 투표용지 부족 문제가 제기됐는데도 적절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주권에 대한 존중이 실제로는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심각한 문제"라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권 행사와 직결된 사안이라는 점에서 저 역시 많이 반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도 주문했다. 그는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고발이 접수된 만큼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기관과 관련된 사안인 만큼 정부 주요 인사들과 함께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한지 논의할 예정"이라며 "보다 민감하고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문제가 제기되지 않았다면 비슷한 일이 반복됐을 수도 있다"며 "근본적인 고민을 할 계기를 만들어준 청년들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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