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팬이었다" SSG 김광현, 응급상황 도운 '시민 영웅' 공개 수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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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팬이었다" SSG 김광현, 응급상황 도운 '시민 영웅' 공개 수소문

일간스포츠 2026-06-08 11:19: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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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SSG 제공
국내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왼손 선발 투수 김광현(38)이 경기 도중 쓰러진 팬을 구한 시민 영웅 찾기에 나섰다. 자신을 응원하던 팬이 응급 상황을 겪었다는 소식을 접한 김광현은 심폐소생술(CPR)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준 관중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개적으로 수소문에 나선 거다.

김광현은 8일 자신의 SNS에 '지난 4일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팬분이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나도 그 장면을 보고 많이 놀랐는데, 나중에 나의 (이름을 마킹한) 유니폼을 입고 응원해주시던 팬분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다행히 팬분께서 건강을 회복하셨다고 해서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응급 상황에서 구조 활동에 나선 관중을 찾았다. 김광현은 '그때 상황에서 빠르게 CPR을 도와주시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셨다고 들었다. 위급한 순간에 선뜻 나서주신 분들께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당시 CPR을 도와주신 분들을 알고 계신 분 또는 주변에 아시는 분이 있으시면 구단 공식 SNS로 제보달라'고 했다.

지난 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1루 쪽 인근 좌석에 있던 관중 1명이 갑자기 쓰러져 경기가 4분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SSG 구단 측 관계자는 "관중 1명이 의식 없이 쓰러져, 심폐소생술 및 심장제세동기 조치를 취했고, 119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꾸준히 선행에 나서는 프로야구 선수 중 한 명이다. 2022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마친 뒤, 한국에 돌아온 김광현은 승리할 때마다 자비를 들여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KK 위닝플랜'을 직접 제안하고 실행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SK 와이번스(SSG 전신 구단)의 트레이 힐만 감독을 따라 소아암 환우를 돕기 위해 자신의 모발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김광현은 어깨 수술 재활 중이다. 지난 3월 말 왼쪽 어깨 후방 부위의 골득 제거를 위해 일본 나고야 소재 병원에서 수술했다. 당시 그는 '조금이라도 더 오래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수술을 결정했다'며 '갑작스러운 이탈로 동료들과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철저한 재활을 거쳐 반드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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