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RI, 북한 보유 핵탄두 추정치 50→60기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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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북한 보유 핵탄두 추정치 50→60기로 상향

연합뉴스 2026-06-08 11:1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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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연감서 "북한, 핵 역량 개발 계속"

새 핵물질 생산공장 시찰하는 김정은 새 핵물질 생산공장 시찰하는 김정은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일 새로 가동한 핵물질 생산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 위원장 옆은 최성남 군수공업부 부부장. 20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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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스웨덴 싱크탱크가 매년 발표하는 자료에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 추정치를 작년 50기에서 올해 60기로 상향조정했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8일(현지시간) 발간한 '2026년 SIPRI 연감'에서 1월 기준으로 이런 추정을 내놓았다.

작년과 올해 북한 보유 핵탄두는 모두 '보관' 상태로 추정됐다.

이는 '배치'는 되지 않은 상태이며 일부 부품 설치나 발사대로 이송하는 등 추가 조치가 필요한 경우를 가리킨다.

SIPRI는 '보관' 상태와 '배치' 상태의 핵탄두를 합해 '군사 비축분'으로 분류하며, 군사 비축분에서는 제외됐으나 아직 해체되지는 않은 '퇴역' 핵탄두까지 합해서 나라별로 보유 핵탄두 수 추정치를 제시한다.

북한의 경우 퇴역 핵탄두는 없는 것으로 추정돼, 현재 보관 상태로 추정되는 핵탄두 60기 모두가 군사 비축분으로 분류됐다.

SIPRI는 "북한 핵무기의 상태와 역량에 대한 정보에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따른다"면서 "북한은 최대 90기의 핵탄두를 생산할 수 있을 만큼의 핵분열성 물질을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으나, 실제로 조립한 핵탄두 수는 그보다 적을 공산이 크며 최대 60기 정도일 수 있다"고 각주에서 설명했다.

이 기관은 이어 "북한은 핵무기를 '기하급수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언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핵 역량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며 "북한은 최소 30기를 추가로 생산하기에 충분한 핵분열성 물질을 보유하고 있고, 핵분열성 물질 생산을 가속하고 있다"는 추정을 내놨다.

그러면서 "2025년에도 북한은 '차세대' 고체연료 화성-20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해, 미사일 방어망을 회피하도록 설계된 중거리 고기동 미사일 체계 등 새로운 미사일 체계를 계속 공개하고 시험했다"고 지적했다.

SIPRI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세계 보유 핵탄두 수는 약 1만2천187기로 추정돼, 작년보다 54기 감소했다.

군사 비축분은 9천745기로, 작년보다 131기 증가했다.

군사 비축분 중 '보관' 상태인 것은 작년 5천702기에서 올해 5천733기로 31기 늘었고, '배치' 상태인 것은 작년 3천912기에서 올해 4천12기로 100기 늘었다.

특히 배치된 핵탄두 가운데 2천100기 내지 2천200기는 탄도미사일에 탑재된 채 높은 작전경계태세로 유지되고 있다고 SIPRI는 설명했다.

'퇴역' 상태 핵탄두의 수는 작년 2천627기에서 올해 2천442기로 185기 감소했다.

올해 1월 보유 핵탄두 수 추정치를 나라별로 보면 미국 5천42기, 러시아 5천420기, 영국 225기, 프랑스 370기, 중국 620기, 인도 190기, 파키스탄 170기, 북한 60기, 이스라엘 90기 등이었다.

이 중 퇴역 상태 핵탄두는 미국 1천342기, 러시아 1천20기, 프랑스 80기로 추정되며 다른 나라들은 이에 해당하는 것이 없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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