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이 일회성 행사를 넘어 지역 공동체와의 지속적인 상생 체계로 고도화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세계 해양의 날인 8일 제주 조천읍에 위치한 닭머르해안을 찾아 올해 2분기 '반려해변' 정화 사업을 전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정화 사업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효율성과 지역 네트워크의 결집이다. 하이트진로는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도내 해안선을 전수조사해 도출한 오염도 지도를 바탕으로 여름철 방문객 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닭머르해안을 집중 정비 구역으로 설정했다.
현장에는 하이트진로 제주지점 임직원을 비롯해 제주해경, 아라종합사회복지관, 한국전력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들이 모였다. 특히 올해 초 파트너십(MOU)을 맺은 한국폴리텍대학교 제주캠퍼스 학생과 교직원들이 첫 행보를 함께했다.
이들 민·관·학 연합 봉사단 60여 명은 약 90분 동안 해안가에 방치된 폐플라스틱과 버려진 어구, 비닐 등 해양 쓰레기 약 2톤을 수거했다.
하이트진로의 이 같은 행보는 6년째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다. 지난 2020년 표선해변을 시작으로 분기마다 거점 정화활동을 실행해 왔다. 2023년부터는 닭머르해안을 전담 관리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독자 활동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기관들과 손잡는 '연대형 ESG' 모델로 체질을 개선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역의 터전을 우리 손으로 지키겠다는 책임감이 공동체의 연대로 확장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환경 보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폴리뉴스 조자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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