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초반 2이닝에만 4점을 몰아친 키움이 라울 알칸타라의 위력적인 호투를 앞세워 두산의 4연승을 멈춰 세웠다. 잠실을 찾은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시구로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키움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선보이며 4-1 승리를 거두고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1회부터 폭발한 키움 타선, 벤자민 초반 공략 성공
7일 키움이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주말 3연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고, 두산은 최근 4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흐름은 키움 쪽으로 기울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히우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최주환의 2루타와 임병욱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3-0을 만들었다.
키움은 2회에도 추가점을 보탰다. 김건희의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히우라가 다시 한 번 적시타를 때려내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렸다.
알칸타라의 힘… 155㎞ 강속구에 두산 타선 침묵
마운드에서는 알칸타라가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알칸타라는 6이닝 동안 4안타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최고 시속 155㎞에 달한 포심 패스트볼에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어 두산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두산은 5회말 조수행의 2루타와 정수빈의 내야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지만, 알칸타라의 안정적인 투구를 무너뜨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면 두산 선발 웨스 벤자민은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했다. 3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으며 4실점했고, 결국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젠슨 황 시구에 박정원 회장 시타… 잠실 달군 특별한 하루
이날 잠실구장은 경기 외적인 화제도 풍성했다.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 CEO가 시구자로 나서 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여기에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시타를 맡으며 경기 전부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그러나 경기의 주인공은 결국 키움이었다. 7회부터 박정훈, 가나쿠보 유토, 원종현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남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완성했다. 두산은 8회말 1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결국 연승 행진을 마감한 채 잠실을 떠나야 했다.
키움은 알칸타라의 호투와 히우라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값진 승리를 챙겼고, 두산은 불펜의 무실점 계투라는 수확에도 불구하고 초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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