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연패 악몽 끊은 SSG, 반등 시험대…LG·삼성과 ‘6연전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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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연패 악몽 끊은 SSG, 반등 시험대…LG·삼성과 ‘6연전 분수령’

경기일보 2026-06-08 10:4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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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이번주 시즌 초반 중위권 도약의 판도를 결정할 ‘상위권’ LG·삼성과 6연전을 치른다. SSG 제공
SSG는 이번주 시즌 초반 중위권 도약의 판도를 결정할 상위권 LG·삼성과 6연전을 치른다. SSG 제공

 

창단 첫 13연패라는 치욕을 경험한 SSG 랜더스가 모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키움을 상대로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고 위닝시리즈를 기록한 데 이어 KT 위즈와 주말 3연전에서도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SSG는 26승1무32패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5위와 격차도 4.5경기에 불과하다.

 

진짜 시험대는 지금부터다. SSG는 9일부터 선두 LG 트윈스, 3위 삼성 라이온즈와 각각 3경기씩 맞붙는 6연전을 앞두고 있다. 중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기회인 동시에 반등의 진정성을 확인할 무대다.

 

SSG는 지난달 17일 LG전부터 이달 초까지 13연패에 빠졌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도 없었던 구단 최다 연패다. 연패 기간 타선과 마운드가 동시에 흔들렸고, 경기 후반 승부처마다 집중력이 떨어지며 무너지는 장면이 반복됐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달라졌다. 반등의 중심에는 핵심 선수들의 활약이 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KT전 홈런을 포함, 해결사 역할을 수행하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연패 탈출 이후 공격 흐름을 되살린 중심축으로 평가받는다.

 

최정의 부상 이탈 속 타선을 이끌어야 할 박성한. SSG 제공
최정의 부상 이탈 속 타선을 이끌어야 할 박성한. SSG 제공

 

다만 변수도 있다. 복귀 직후 맹타를 휘두르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최정이 다시 고관절 통증으로 이탈했다. 베테랑 거포의 공백은 분명 부담이지만,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2위 박성한(3.54)과 정준재 등 기존 주축 선수들이 역할을 나눠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6연전의 첫 관문은 LG다. 선발 매치업에서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SSG는 김민준·최민준·김건우가 차례로 등판할 예정이다. LG는 임찬규·웰스·김윤식으로 맞설 전망이다.

 

특히 첫 경기 선발로 예상되는 임찬규는 SSG를 상대로 올 시즌 2경기에 등판해 11이닝 5실점 호투를 펼쳐 1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3승2패, 평균자책점 1.97 기록 중인 외국인 투수 웰스 역시 LG 선발진의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선발진 무게감에서는 LG가 한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SSG 입장에서는 부상으로 이탈한 최정의 공백 속에서도 반등한 타선이 LG 선발진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살아난 불펜이 경기 후반까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지도 중요한 변수다.

 

삼성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안정적인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SSG로선 매 경기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창단 첫 1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SSG. 이제 시선은 LG와 삼성을 상대로 치를 ‘분수령 6연전’에 쏠린다. 연패 탈출과 위닝시리즈가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지, 본격적인 상승세의 출발점이 될지는 이번 6경기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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