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코스피가 8일 미국 반도체주 급락과 금리 인상 우려,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 영향으로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며 8000선을 내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507.47포인트(6.22%) 하락한 7653.12다. 지수는 전장보다 112.50포인트(1.38%) 내린 8048.09에 출발한 후 하락 폭을 키워 한때 7442.73(-8.80%)까지 내려갔다.
코스피가 전일 종가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됨에 따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거래 정지 해제 이후에도 급락세가 이어져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3516억 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0억 원, 142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 삼성전자 -5.62%, SK하이닉스 -4.11%
같은 시각 삼성전자(-5.62%)와 SK하이닉스(-4.11%)가 동반 하락 중이다. 현대차(-7.00%), SK스퀘어(-5.33%), 삼성전기(-3.76%), LG에너지솔루션(-2.6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2.05%)만 오르고 있고, 증권(-6.95%), 건설(-6.40%), 금속(-5.60%) 등 대부분이 약세다.
▲ 코스닥, 42.83포인트(4.27%) 내린 959.61 출발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6.77포인트(5.66%) 내린 945.67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83포인트(4.27%) 내린 959.61로 출발하며 10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닥 지수 급락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억 원, 547억 원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이 347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코프로(-8.86%), 알테오젠(-8.42%), 에코프로비엠(-7.63%), 레인보우로보틱스(-5.39%)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8시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해 전날 미국 증시 및 야간선물 급락 등 증시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시장 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거래소는 금융당국과의 공조 아래 글로벌 증시와 중동 정세, 환율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IT 시스템 등 전사적 대응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은보 이사장은 "거래소 전 임직원은 시장 급변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시장 운영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