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불똥…아이유·이동욱·박보영, 후원 요구부터 악플까지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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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불똥…아이유·이동욱·박보영, 후원 요구부터 악플까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6-06-08 10:2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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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박보영, 이동욱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서울 잠실 개표소 앞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이 악성 댓글을 받고 있다.

8일 아이유의 SNS 계정에는 "국민 기본권인 참정권이 침해당했는데 잠실이랑 광화문 시위 현장에 커피차 좀 보내주세요", "선결제 안 해주시나요?", "선택적 민주주의 선택적 분노 진짜 레전드", "민주주의 훼손이 이루어졌는데, 잠실에도 지원하실 생각 없으신가요?", "커피 선결제 언제 해주시나요?" 등 시위 관련 후원을 요구하는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아이유는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2024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료와 빵 등을 선결제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시위에도 선결제를 요구하는 이들의 요구와 악플이 잇따르고 있는 것.

아이유를 향한 정치적 댓글이 이어지자 팬들 또한 나서서 "비폭력적으로 집회·시위에 참여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을 존중한다"며 "과거 아이유의 선결제는 당시 상황에서 본인의 판단과 선의에 따라 이루어진 자발적 행동이었을 뿐, 이후 모든 정치적 사안이나 집회마다 동일한 방식의 입장 표명이나 후원을 해야 할 의무로 볼 수는 없다"는 성명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팬들은 "최근 일부 온라인 공간과 댓글창에서는 아이유에게 특정 집회에 대한 선결제나 후원을 요구하거나 이에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침묵을 문제 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정 아티스트 개인에게 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후원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고 아이유를 향한 정치적 입장 표명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배우 박보영 역시 정치적 댓글과 악플을 받고 있다.

공식 SNS 계정에 "이번 선거 사태 의견 안 내시나요?? 개념 연예인인 척하더니 선택적 정의셨군요", "개념 연예인이라 듣고 왔는데 이번 지방선거에는 한마디도 없으시네? 뭐라도 말 좀 해봐요"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박보영은 지난 7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나 버블 보고 알았다. 이상한 사람들. 그러니까 걱정 말아라. 타격이 별로 없다"고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앞서 박보영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당시 "오늘도 무탈한 하루 보내. 추우니까 꽁꽁 싸고 나가야 해. 따뜻한 봄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시위에 나선 팬들을 독려한 바 있다.



이동욱 역시 지난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인용 판결이 나온 직후 버블을 통해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비 예보가 있었는데 되게 맑네. 날씨 좋으니까 다들 나가 놀아라. 불금을 즐기세요"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과거 발언을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에도 정치적 의견을 밝히라는 댓글을 게재하고 있다.

이들은 "무너진 민주주의에 목소리 내주세요.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정부에 진상 규명 앞장서주세요", "부정선거 집회에 스타벅스 커피 좀 보내주세요", "또 소신 발언 해야지? 왜 안 하고 있어?" 등의 댓글을 게재했다.

연예인들의 과거 선행이나 사회적 발언이 특정 정치적 사안에 대한 지속적인 입장 표명 의무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자신의 판단에 따라 목소리를 냈던 과거 행보와 별개로, 특정 집회나 사회 이슈마다 후원과 정치적 의견 표명을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압박이 될 수 있다는 것.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정치적 의견을 강요하는 건 또 다른 폭력", "선행을 했다고 매번 나서야 하는 건 아니다", "연예인을 정치의 잣대로만 평가하는 분위기는 경계해야 한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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