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SK하이닉스는 최대 메모리 파트너…투자 규모 훨씬 커질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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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SK하이닉스는 최대 메모리 파트너…투자 규모 훨씬 커질 것"(상보)

이데일리 2026-06-08 10:1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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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엔비디아-SK 협력 관련 언론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데일리 박민웅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의 가장 큰 메모리 파트너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SK그룹과의 장기적인 협력을 예고했다.

황 CEO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최태원 SK 회장과의 공동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성장해 왔고 서로에게 큰 기여를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SK가 없었다면 오늘날 인공지능(AI) 산업은 지금처럼 발전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AI 인프라가 전 세계적으로 구축되고 있고 기술 발전 속도도 매우 빠르다. 양사 사업도 모두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와 다년간 메모리 공급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황 CEO는 장기 계약 기간에 관해 “2년 이상이며, 앞으로도 계속 연장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며 “이미 우리는 SK하이닉스로부터 매년 수십억달러 규모의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앞으로 그 규모는 훨씬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만 해도 베라 루빈과 그레이스 블랙웰 플랫폼이 1조달러 규모의 매출 기회를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안에는 엄청난 양의 칩과 메모리, 인터커넥트, 웨이퍼, 패키징이 필요해 SK하이닉스와의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엔비디아는 SK의 가장 큰 고객이다. 엔비디아에 필요한 칩 공급에 전념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AI 팩토리 구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황 CEO는 한국의 로보틱스 및 AI 산업 성장세에 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로보틱스 시대와 피지컬 AI 시대가 시작됐다. 한국만큼 로보틱스에 잘 준비된 나라는 없다”며 “뛰어난 AI 연구 인력과 제조업 경쟁력이 결합되며 한국은 피지컬 AI와 로보틱스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국가가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SK텔레콤과도 AI 팩토리 구축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황 CEO는 “AI 팩토리는 대학과 연구소, 스타트업, 산업계 모두에게 필수적인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지금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다. SK텔레콤과 함께 그 일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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