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집권 2년 차 국정운영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을 위기를 수습하고 국가 운영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시간으로 평가하며 “앞으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국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정의 최종 목표는 국민의 삶을 실제로 나아지게 하는 것”이라며 “회복의 온기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닿도록 더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는 정부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느끼는 것”이라며 민생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내수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동시에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가 살아야 민생도 살아난다”며 “물가와 일자리,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문제부터 세밀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또 “인공지능, 반도체, 에너지 전환 같은 미래 산업 경쟁력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정부 차원의 투자와 제도 정비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올해를 “세계 어떤 나라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 불가 대한민국의 담대한 꿈이 시작된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AI 산업 전면화와 자주국방, 에너지 전환, 국토 효율화 등을 앞세운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실용 외교 기조와 안보 역량 강화를 함께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핵잠수함 도입, 조기 전시작전권 회복 추진 등 지난 1년간 만들어 낸 성과들이 구체적 결실로 맺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익이 외교의 중심이어야 한다”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대한민국의 이익을 지키는 균형 있는 외교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안정과 공존·공동번영의 길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는 협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국정 과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국민에게 필요한 일이라면 대화하고 설득하되,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문제라도 단호히 바로잡겠다”며 주가조작과 부동산 범죄 등 민생범죄 엄단, 특권 해체를 위한 구조개혁 추진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부의 책임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금융, 복지, 노동, 의료, 치안, 재해 대응 등 국정 전 분야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틈새 없이 두툼한 사회 안전 매트리스로 국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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