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이유, 박보영 광고 불매 운동’이란 제목의 게시물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아이유와 박보영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및 기업과 고객센터 연락처가 담겨있다. 게시자는 “회사 마케팅팀이나 CS에 연락하면 내부에 소식이 전해진다. 한두 건은 안 되고 꾸준히 해야 한다”며 “그럼 계약 만기 전에 모델 바꾸려고 회사 내부에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부터 시작된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몇몇 누리꾼은 지난 2024년 탄핵 정국 당시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응원한 아이유, 박보영, 이동욱 등 연예인에게 무차별 공격을 시작했다. 이들은 해당 연예인의 SNS를 찾아가 입장표명 및 물질적 지원을 요구하며 압박성 댓글을 쏟아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여론 표출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의 연장선으로 해석했지만, 대다수는 정치·사회적 갈등이 연예인과 광고 모델로까지 번지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과도한 확산에 대한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지방선거 본 투표일인 지난 3일 서울 강남구·광진구·송파구 등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유권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서는 개표 중단과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투표소 출입구를 봉쇄하면서 투표 마감 35시간 만에 투표함 두 개가 반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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