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북중 '두만강 출해권' 논의에 관심…"日 안보전략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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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북중 '두만강 출해권' 논의에 관심…"日 안보전략에 변수"

연합뉴스 2026-06-08 09:49: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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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北 수용 불투명…시진핑 '군국주의 부활' 비판은 日겨냥"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 언론들이 8일 열리는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숙원사업인 두만강을 통한 동해 진출이 의제에 오를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중국이 두만강 출해권을 얻을 경우 자국 방위전략에 큰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회담에서 두만강을 둘러싼 협력이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며 중국은 지린성을 통해 선박으로 동해에 진출하기 위해 두만강 하류 개발을 노려왔다고 설명했다.

시진핑, 8∼9일 7년만에 북한 국빈방문 시진핑, 8∼9일 7년만에 북한 국빈방문

(서울=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과 북한이 5일 발표했다.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2019년 6월 이후 약 7년 만으로, 김정은 집권 이후 두 번째 방북이다.
사진은 지난 2019년 6월 20일 평양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정상회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2026.6.5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산케이신문은 최근 중국의 동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3월 말부터 동북 3성 등을 관할하는 중국 해군 북부전구 함선 5척이 동해를 항해하며 해양 상황이나 일본 측의 감시 체제를 조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극해 항로를 중시하는 중국이 두만강을 통해 동해에 진출하면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사할린 제도 사이의 소야해협(라페루즈 해협)을 통해 북극해로 이어지는 최단 거리 부동 해로를 확보하게 된다고 해설했다.

우익 성향 싱크탱크 '국가기본문제연구소' 나카가와 마키 연구원은 이번 북중 정상회담에서 중국 해군의 북한 나진항 상주, 무인기를 포함한 중국 군용기의 나진 특별시 상공 통과도 다뤄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중국군의 북한 나진 지역 접근이 가능해질 경우 "대만 유사시 상황에 관한 일본의 경계·감시를 일본해(일본이 주장하는 동해 명칭)로도 분산시키지 않을 수 없는 사태가 된다"고 주장했다.

산케이는 다만 북한이 중국군의 군사 거점이나 배타적인 권리를 자국 내 두는 것을 주권 침해로 경계한 적이 있어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측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고 해설했다.

한편, 닛케이는 시 주석이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1면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를 반대하며 군국주의 부활을 꾀하고 지역의 안전과 안정에 위해를 주는 모든 야욕과 책동을 반대해야 한다"고 표명한 것은 일본을 염두에 둔 비판이라고 해석했다.

닛케이는 시 주석의 이러한 언급 배경에는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에 대한 북중 공통의 경계심이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과 북한은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방위력 강화 정책을 '군국주의 부활'이라고 비판하는 데서도 합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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