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엔비디아,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동맹…"최적의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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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엔비디아,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동맹…"최적의 파트너"

경기일보 2026-06-08 09:4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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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에서 이른바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갖고 있다. 연합뉴스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기가와트급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협력에 나선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학습·추론 인프라, 소버린 AI 모델, 피지컬 AI까지 아우르는 ‘AI 팩토리’ 공동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8일 라즈 미르푸리 엔비디아 글로벌 AI 클라우드·인프라 에코시스템 부문 부사장의 미디어 브리핑에 따르면, 엔비디아와 네이버는 엔비디아 DSX 플랫폼 기반으로 소버린 AI 인프라를 기가와트 규모로 확장할 예정이다.

 

미르푸리 부사장은 “AI 클라우드는 기존 클라우드와 다르다”며 “지역 안에 AI 연산 용량을 배치해 기업, 정부, 개발자, 스타트업이 직접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도 생산 준비가 된 AI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DSX는 데이터센터를 AI 팩토리 관점에서 안팎으로 바라보는 청사진”이라며 “데이터센터 구축부터 전력 전달, 플랫폼 구축, 토큰 생산까지 포함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우선 기존 세종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인프라를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 수요까지 겨냥해 AI 팩토리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고 보고, 전력이 확보되는 대로 네이버와 기가와트급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양사는 AI 모델 분야에서도 공동 작업을 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개방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계열과 네모 기술, 자체 데이터와 학습 역량을 결합해 네이버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 한다.

 

엔비디아는 네이버가 한국 기업 최초로 ‘엔비디아 네모트론 연합’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전학습, 후학습, 강화학습 등 오픈 모델 개발 과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미르푸리 부사장은 “한국어와 도메인 특화 AI 모델을 이미 구축했고 이를 더 발전시킬 수 있다”며 “한국의 소버린 AI 요구에 더 적합하게 확장할 수 있다”고 네이버의 강점을 설명했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코스모스 3'를 활용해 월드모델, 시뮬레이션, 합성데이터 생성 역량을 강화한다. 코스모스는 로봇, 자율주행, 산업 자동화 등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개발에 활용된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가 네이버의 월드모델 개발과 피지컬 AI 고도화에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지난 5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에 참석해, 글로벌 기술 종속에 대응하기 위한 '소버린(Sovereign) AI' 협력 구도를 재차 강조했다. 특히 이 의장은 당시 네이버페이의 차세대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인 'Npay 커넥트'를 활용해 직접 안면인식(페이스사인) 결제에 나섰다.

 

황 CEO는 8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의 제2사옥 '1784'를 방문한다. 황 CEO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인 1784에 고스란히 녹아든 자율주행 로봇,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제어 시스템(ARC),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이후 이해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핵심 경영진과 고위급 회담을 갖고 AI 인프라 구축, 소버린 AI 확산, '피지컬(Physical) AI' 분야에서의 전방위적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김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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