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라이브] 감격의 1승!...김선민 "퀸타 감독님 축구 생각 자체가 다른 사람! 믿었고 우린 떳떳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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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라이브] 감격의 1승!...김선민 "퀸타 감독님 축구 생각 자체가 다른 사람! 믿었고 우린 떳떳했다"

인터풋볼 2026-06-08 09:3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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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윤현경(목동)] “우리는 떳떳했습니다.” 충북청주 주장 김선민은 길었던 무승의 시간에도 선수단이 흔들리지 않았던 이유로 감독과 선수들 사이의 굳건한 신뢰를 꼽았다.

충북청주는 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에서 서울 이랜드에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충북 청주는 한 계단 오른 14위에, 서울 이랜드는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충북청주는 서울 이랜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막판 이종언의 동점골과 가르시아의 극장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리의 배경에는 충북청주가 올 시즌 꾸준히 보여준 공격패턴이 있었다. 단순한 빌드업이 아닌, 상대 수비 뒷공간을 향한 직선 패스를 활용하여 공격에서의 강점을 보여왔다. 이날 역시 후반 40분 이종언의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가르시아의 결승골 모두 상대 뒷공간을 공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은 그라운드로 모두 뛰어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김선민 역시 동료들과 부둥켜 안으며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김선민은 “너무나 벅차다. 너무 오랜만에 이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무승 기간이 길어지며 부담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선수단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선민은 “팬 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그러나 우리는 떳떳했다. 승리는 없었지만 경기력만큼은 계속 증명해왔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누구든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하 충북청주 김선민 인터뷰 전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시즌 첫 승을 거둔 소감은?

너무나 벅차다. 정말 오랜만에 이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

-긴 무승 기간 동안 부담감도 컸을 것 같다. 

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져서 나도 당황했고,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도 컸다. 하지만 우리는 떳떳했다. 승리는 없었지만 경기력은 계속 증명해왔다. 상대가 누구든 주도적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선수들끼리 감독에 대한 신뢰가 큰 것 같다.

굉장히 크다. 선수들과 감독님의 신뢰는 말할 것도 없다. 감독님의 축구를 모두 믿고 있다. 축구를 접근하는 방식이나 생각 자체가 기존에 경험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다. 지금 좋은 경기력의 가장 큰 이유도 감독님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점이 가장 다른가? 

자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팀을 운영하는 방식이나 축구에 대한 생각 자체가 다르다. 선수들도 전혀 다른 분위기에서 훈련을 하고 경기를 하고 있다. 나 역시도 많이 배우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승리 후 선수단이 감독과 함께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감독님의 축구를 즐기고 있다. 감독님과 더 오래 함께하려면 결국 성적이 필요하다. 그래서 선수들이 감독님을 위해 더 뛰었다. 무엇보다 감독님의 첫 승이기도 해서 기쁨이 더 컸다. 

-전날 감독의 생일이었다고 들었다. 

선수들끼리 어제 승리로 선물을 드리자고 약속했다. 선수들끼리 함께 영상 메세지도 준비했고 케이크와 골프 티셔츠도 선물했다. 가장 좋은 선물은 오늘의 승리였다고 생각한다. 

-경기 종료 후 휘슬이 울린 뒤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아내와 딸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 경기 결과에 따라 집에 돌아갔을 때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 승리하지 못하고 돌아가면 아무래도 집에서도 눈치를 보게 된다. 그런데 오늘은 당당하게 집에 들어가 승리에 대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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