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하는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는 7일(한국시간) “베르나르두 실바도, 빅터 오시멘도 아니다.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는 PSG에 있다. 마드리드 구단은 ‘어린 왕자’의 이상적인 후계자를 찾기 위해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 유럽 시장을 철저히 검토한 뒤, 아틀레티코 수뇌부는 파리 거함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에게 주요 목표를 정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이 다시 한번 아틀레티코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 역시 7일 “아틀레티코가 여전히 PSG의 스타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 미드필더를 데려오기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아틀레티코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원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팀을 떠나면서 공격진에 창의성과 기술을 더해줄 자원이 필요해졌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라리가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카드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강인 역시 PSG와의 결별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음 시즌에는 단순한 로테이션 자원이 아니라, 그라운드 위에서 더 큰 비중을 맡고 주도적으로 경기에 관여할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강인은 올 시즌 중요한 순간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아쉬움이 컸다. 한국인 선수 최초로 UCL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를 눈앞에 뒀지만, 결승전에서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전 내내 벤치를 지키는 씁쓸한 상황을 맞이했다.
토너먼트 막판으로 갈수록 입지는 더 좁아졌다.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고비였던 리버풀과의 8강 2차전부터 준결승, 결승전까지 핵심 일정에서 연달아 결장하며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습이었다. 시즌 전체로 보면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지만, 정작 팀의 운명을 좌우하는 큰 경기에서는 외면받았다는 점이 뼈아팠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시절 라리가에서 강한 인상을 남기며 PSG에 입성했다. 당시 그는 공격 전개와 창의적인 플레이, 날카로운 킥 능력을 앞세워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PSG에서는 확실한 주전 자리를 보장받지 못했고, 빅매치에서 영향력을 보여줄 기회도 제한됐다. 더 많은 출전 시간과 중심적인 역할을 원하는 이강인에게 새로운 도전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에스토 에스 아틀레티’ 역시 이강인의 상황을 주목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그의 깊은 불만을 알고 있으며, 이를 진정한 황금 기회로 여기고 있다. 첫 접근은 예비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커질 예정이지만, 구단 사무실에서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핵심 전략적 작전은 여전히 한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은 이 전환기 동안 잘못된 발걸음을 내딛지 않으려 한다. 아시아 선수는 엄청난 퀄리티를 더하며 ‘어린 왕자’를 대체할 절대적인 최우선 후보다. 스포츠 디렉터진은 그가 아르헨티나 감독의 까다로운 전술 시스템을 훌륭하게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완전히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SG에서 확실한 입지를 얻지 못한 이강인과 그리즈만의 후계자를 찾는 아틀레티코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협상이 실제 이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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