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공장 화재 10시간여만에 초진…9개 업체·11개동 피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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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공장 화재 10시간여만에 초진…9개 업체·11개동 피해(종합)

연합뉴스 2026-06-08 08:33: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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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응 2단계 발령…"완진까지 시간 소요될 듯"

(안산=연합뉴스) 김솔 기자 = 지난 7일 경기 안산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접한 다른 업체 공장 등 모두 11개 동을 태우는 피해를 낸 뒤 약 10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안산 공장 화재 현장 안산 공장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9시 5분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종이상자 제조업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후 불길이 인접한 다른 공장으로 번지며 화재가 발생한 공장을 포함해 모두 9곳 업체가 운영하는 11개 동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를 본 인접 사업장은 냉난방기, 기어, 금속가공, 철장, 자동차 부품. 화장품,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등이다.

불이 나자 인근 공장 관계자 6명이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보고 화재 발생 5분 만인 오후 9시 10분 대응 1단계(차량 31~50대의 대응이 필요한 경우)를 발령했다가 오후 9시 48분 대응 2단계(차량 51~80대 〃)로 상향했다.

이후 이날 오전 4시 30분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해 진화 작업을 이어간 끝에 화재 발생 10시간 30여분 만인 이날 오전 7시 42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장비는 83대, 인력은 241명이다.

안산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성곡동 공장 화재 발생. 인근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아 주시고,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944㎡ 규모의 2층짜리 건물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공장에 종이가 많이 적재돼 있었던 데다가 화재 현장 일대에 여러 공장이 밀집해 있어 초진까지 시간이 소요됐다"며 "현재는 잔불 정리 작업 중이며 완전 진압까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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