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야식 특수 사라진 유통家···편의점은 점심 장사로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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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야식 특수 사라진 유통家···편의점은 점심 장사로 대응 나서

투데이코리아 2026-06-08 08: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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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배준호(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배준호(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가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채윤 기자 |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대표팀 경기 시간이 평일 오전으로 편성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예년과는 다른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8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역대 월드컵 기간에는 한국 대표팀 경기 시간에 맞춰 치킨과 맥주를 중심으로 한 야식 소비가 크게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외식업 경기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직전 월드컵인 카타르 월드컵(2022년) 시즌에는 치킨 전문점 매출액이 전월 대비 6.3% 증가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 경기 대부분이 당시 오후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열리면서 야식 수요가 집중되며,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인 BBQ, 교촌치킨, bhc의 매출은 각각 약 1.7배, 1.4배, 2배 가량 늘어나기도 했다.

반면,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체코와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 19일과 25일에 각각 열리는 멕시코전과 남아프리카공화국전도 모두 오전 10시에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경기 시간이 평일 오전으로 바뀌면서 과거와 같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본지에 “이번 월드컵 경기 시간대가 오전 10~11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특수가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며 “저녁 경기를 보면 특수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통상 아침 10시부터 맥주나 치킨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하진 않아서 특수로 연결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월드컵 소비가 야식 중심에서 점심 간편식과 즉석 먹거리 중심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편의점 업계는 대표팀 경기 일정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하며 수요 선점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CU는 ‘후라이드 치킨’, ‘한입쏙쏙 핑거치킨’, ‘자이언트 순살 치킨’ 등 치킨 3종에 대해 국가대표 경기 전날과 당일, 다음날까지 3일간 할인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닭다리순살꼬치’, ‘통새우꼬치’ 등 즉석 먹거리 약 20종과 맥주, 아이스크림 등 하절기 상품에 대한 대규모 할인 행사도 한 달간 이어갈 예정이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역시 대표팀 경기가 있는 날짜에 맞춰 치킨, 피자 등의 제품군 할인에 나선다.

특히 청년층 고객 비중이 높은 GS25홍대레드로드점은 오는 19일까지 매장 내부를 스포츠 분위기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승훈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고객들이 더욱 즐겁게 응원 문화를 즐길 수 있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행사와 혜택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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