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투수로 꼽히는 태릭 스쿠벌(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불과 한 달여 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스쿠벌은 8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이너리그 싱글A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54개의 공을 던진 스쿠벌은 최고 구속 99마일(약 159.3㎞)을 기록했다.
스쿠벌은 목표 투구 수 75개를 채우기 위해 경기 뒤 불펜 투구도 했다.
스쿠벌은 당초 트리플A 팀 톨레도에서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비 예보로 인해 싱글A 팀으로 조정했다.
좌완 투수인 스쿠벌은 지난달 7일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일반적인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면 최소한 두세 달 재활해야 하지만 스포츠 전문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 주도로 혁신적인 나노스코프 수술을 받아 기적처럼 조기 회복에 성공했다.
나노스코프 수술은 주삿바늘처럼 가는 관절경을 통해 수술해 상처가 매우 적고 회복도 훨씬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 후 2주 만에 캐치볼과 불펜 투구를 시작한 스쿠벌은 한 달 만에 투구 속도를 160㎞ 가까이 끌어올렸다.
재활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친 스쿠벌은 이번 주말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3연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4위로 처진 디트로이트는 최근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은 스쿠벌의 조기 복귀로 가을야구 진출에 새 희망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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