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은 특급 좌완 투수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팔꿈치 수술 한 달 만에 재활 등판을 마쳤다.
스쿠발은 8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 소속의 마이너리그팀 데이튼 드래곤스와의 하이 싱글A 경기에 등판해 5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54개의 공을 던졌고, 그 중 스트라이크가 44개였다. 최고 구속은 157.7㎞/h가 나왔다.
스쿠발은 지난달 초 팔꿈치 내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AP 통신은 "유리체는 뼈나 연골 조각이 떨어져 나와 관절 공간 안에 떠다니는 상태를 의미한다"며 "스쿠벌의 정확한 상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수술 후 회복까지 2∼3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스쿠발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마운드로 돌아왔다. '나노 니들'이라는 새로운 기구를 이용해 기존 관절경 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작았다고 한다. 이로 인해 통증과 부기를 줄여 회복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쿠발은 재활 등판을 마친 뒤 예상 복귀 시점을 묻는 말에 즉답을 피했다. 향후 재활 등판을 1~2차례 거치더라도 빅리그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전망하고 있다.
2020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스쿠발은 2024년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 지난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한 초특급 투수다. 특히 2024년 228개, 지난해 241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과시했다.
올 시즌 개막 전에는 따가운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 합류해 조별리그 영국과 한 경기(3이닝 2피안타 1실점)만 던진 뒤 소속 팀에 조기 복귀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만큼, 2026시즌 성적이 중요해 몸을 아꼈다.
그러나 스쿠발은 개막 두 달이 채 지나기 전에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70, 탈삼진 45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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