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와 장르 대통합 ‘K 컬처 용광로’ 된 ‘위버스콘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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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장르 대통합 ‘K 컬처 용광로’ 된 ‘위버스콘 페스티벌’

스포츠동아 2026-06-08 07:33: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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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위버스파크 밤 공연 피날레를 장식한 케이팝 톱티어 그룹 엔하이픈. 사진제공 |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6일 위버스파크 밤 공연 피날레를 장식한 케이팝 톱티어 그룹 엔하이픈. 사진제공 |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케이(K)팝 대표 음악 축제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케이 컬처 용광로’로 거듭났다.

하이브가 주최하는 뮤직&팬 라이프 페스티벌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6일과 7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케이스포돔(KSPO DOME)과 88잔디마당 일대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위버스콘은 비와 김재중 등 케이팝 1세대부터 ‘신인류’ 코르티스까지 아우르는 ‘세대 간 통합’은 물론, 제이팝과 록, 힙합을 넘나드는 ‘장르 간 확장’까지 더했다.

올해 축제의 중심에는 케이팝의 역사를 쓴 1세대 아티스트 김재중과 비가 자리했다. 레전드 케이팝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트리뷰트 스테이지’의 주인공으로 낙점된 비는 축제의 백미를 장식했다. 후배 아티스트들과의 함께한 헌정 무대도 압권이었다. 비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멤버 수빈, 아일릿 이로하와 함께 ‘레이니즘’ 협업 무대를 선보이며 케이팝 세대 간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위버스파크 전경. 사진제공 |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88잔디마당에서 열린 위버스파크 전경. 사진제공 |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양일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과 엔하이픈, 르세라핌, 보이넥스트도어, TWS 등은 페스티벌의 든든한 중추를 맡았다. 여기에 ‘케이팝 신인류’로 불리는 코르티스와 데뷔 열흘 만에 대형 무대에 입성한 앤더블 등이 대거 합류하며 위버스콘만의 탄탄한 세대 계보를 완성했다.

케이팝의 울타리를 넘어 글로벌 대중음악의 다채로운 장르로 영역을 넓힌 점도 돋보였다. 웬디, 권진아 등 감성 보컬리스트들은 물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이(J)팝 그룹 큐티 스트리트와 아오엔 등이 라인업을 채우며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6일 위버스콘 피날레를 장식한 보이넥스트도어(위). 양일간 트리뷰트 무대에 오른 비(아래). 사진제공 |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6일 위버스콘 피날레를 장식한 보이넥스트도어(위). 양일간 트리뷰트 무대에 오른 비(아래). 사진제공 |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장르적 특성을 고려한 공간 연출도 빛을 발했다. 청량한 사운드로 사랑받는 밴드 루시는 초여름 실외의 낭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야외 ‘위버스파크’ 낮 공연의 헤드라이너로 나서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케이팝 5세대를 대표하는 보이넥스트도어는 실내 ‘위버스콘’의 헤드라이너로 배치돼 몰입감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7일 야외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위버스파크’ 밤 공연에서는 강렬한 힙합 에너지가 폭발했다. 헤드라이너 지코는 최근 ‘쇼미더머니12’에 함께 출연한 크러쉬를 비롯한 특별 게스트들과 화려한 협업 무대를 꾸미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사진제공 |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사진제공 |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위콘페는 2023년부터 매해 새로운 테마를 제시하며 진화를 거듭해왔다. 올해는 ‘뉴토피아’(Newtopia)를 앞세워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환상적인 감성을 곳곳에 녹여냈다. 실외(위버스파크)와 실내(위버스콘) 지형지물을 활용한 유기적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음악 세계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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