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의지했으면 떠난 지 1년 다 되어가도 못 잊는다…손흥민 떠나서 펑펑 울던 비수마, 갑자기 “보고 싶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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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의지했으면 떠난 지 1년 다 되어가도 못 잊는다…손흥민 떠나서 펑펑 울던 비수마, 갑자기 “보고 싶어, 형”

인터풋볼 2026-06-08 06:16: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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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수마 SNS
사진=비수마 SNS

[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이브 비수마가 손흥민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비수마의 토트넘 생활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시절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함께 중원을 지배하던 모습은 토트넘 이적 후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비수마는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경기력 역시 꾸준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은 비수마에게 적지 않은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비수마는 중원에서 무리한 탈압박을 시도하다 소유권을 잃는 장면이 잦았고, 브라이튼 시절 장점으로 꼽혔던 전진성과 압박 회피 능력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보다는 의미 없는 횡패스와 백패스가 많았고, 중요한 순간에는 퇴장으로 팀 흐름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기록도 아쉬웠다. 비수마는 토트넘에서 4시즌 동안 공식전 111경기에 출전했지만 공격포인트는 2개에 그쳤다.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포지션 특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경기 영향력 자체가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를 피하기 어려웠다. 특히 이번 시즌 토트넘에 부상자가 속출한 상황에서도 팀에 확실한 도움을 주지 못했고, 결국 이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비수마는 손흥민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으로 한국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이 한국에서 공식적으로 토트넘과의 이별을 발표한 뒤 열린 오픈 트레이닝에서 비수마가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오랜 시간 함께한 주장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그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어 손흥민의 고별전이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도 비수마의 마음은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후반 20분 손흥민의 교체를 알리는 보드가 올라오자, 비수마는 뉴캐슬 선수들을 불러 세워 ‘가드 오브 아너’를 만들도록 이끌었다. 경기 후 에디 하우 감독이 해당 장면이 사전에 준비된 것이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손흥민을 향한 비수마의 애정은 더욱 큰 울림을 남겼다.

토트넘에서의 경기력은 아쉬움이 컸지만, 팀 동료이자 주장 손흥민을 향한 존중만큼은 분명했다. 비수마는 실망스러운 성적표 속에서도 마지막 순간 손흥민에게 진심을 전하며 토트넘 팬들에게 또 다른 장면을 남겼다.

그리고 비수마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보고 싶어, 형”이라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지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그리움을 전한 것이다.

비수마의 짧은 메시지는 두 선수가 토트넘에서 쌓았던 관계를 다시금 보여줬다. 경기력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긴 비수마였지만, 손흥민을 향한 애정과 존중만큼은 마지막까지 진심이었다.

사진=비수마 SNS
사진=비수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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