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공장 많아 초진에 시간 걸릴 듯"
(안산=연합뉴스) 김솔 기자 = 지난 7일 경기 안산시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수 시간째 진화 작업을 이어가는 가운데 불길이 인접한 다른 공장으로 번지면서 현재까지 11개 동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전날 오후 9시 5분께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소재 종이상자 제조업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후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확산하며 현재까지 11개 동이 화재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인근 공장 관계자 6명이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다.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보고 화재 발생 5분 만인 오후 9시 10분 대응 1단계(차량 31~50대의 대응이 필요한 경우)를 발령했다가 오후 9시 48분 대응 2단계(차량 51~80대 〃)로 상향했다.
이후 소방 당국은 오전 4시 30분 대응 단계를 1단계로 하향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진화 작업에 투입된 장비는 79대, 인력은 241명이다.
안산시는 전날 재난 문자를 통해 "성곡동 공장 화재 발생. 인근 주민께서는 창문을 닫아 주시고,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불이 난 공장은 연면적 928㎡ 규모의 2층짜리 건물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 현장 일대에 공장들이 인접해있어 초진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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