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전 직장 동료'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서한솔(휴온스)이 LPBA 2차 투어 8강에서 라이벌로 만났다.
스롱과 서한솔은 7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여자부 LPBA 16강에서 각각 한슬기(하나카드)와 전어람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특히 서한솔은 전어람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애버리지 1.222를 기록했다. 앞서 32강전에서도 정수빈(NH농협카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애버리지 1.500을 기록한 서한솔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8강에 안착했다.
1세트에서 9이닝까지 8:4로 앞서던 서한솔은 10이닝째 전어람에게 9:9로 추격을 당했으나, 11이닝에 남은 2점을 마무리하며 11:9로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와 3세트에서는 더욱 빠른 템포로 경기를 주도했다. 2세트 7이닝째 뱅크샷 두 개를 성공시키며 하이런 6점을 기록한 서한솔은 단숨에 10:3으로 달아났고, 9이닝째 뱅크샷으로 남은 2점을 마무리해 11:4로 승리했다.이어 3세트마저 7이닝 만에 뱅크샷 마무리로 11:2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끝냈다.
32강전에서 이지연1을 상대로 애버리지 1.941을 기록했던 스롱은 16강전에서는 애버리지 1점대를 넘기지 못했지만 한슬기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1세트에서는 한슬기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이닝 1득점을 시작으로 2이닝부터 4이닝까지 세 이닝 연속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4이닝 만에 10:1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10이닝째 남은 1점을 마무리해 11:3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스롱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슬기가 4이닝째 4득점을 올리며 6:4로 앞섰지만, 스롱은 5이닝째 6:6 동점을 만든 뒤 7이닝에 3점을 추가해 9:7로 역전했다. 이후 10:9로 앞선 10이닝째 남은 1점을 마무리하며 11:9로 승리,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치열했던 2세트를 극적으로 따낸 스롱은 3세트부터 본격적으로 기세를 몰아붙였다. 5이닝째 7:0으로 앞서나간 스롱은 13이닝 만에 11:2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1을 만들었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한슬기는 초반의 공격적인 득점력을 회복하지 못했고, 그 사이 차분히 점수를 쌓은 스롱이 11:3(10이닝)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3-1를 완성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까지 우리금융캐피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스롱과 서한솔은 8강에서 서로 다른 팀 패치를 달고 맞붙게 됐다. 서한솔은 지난 PBA 팀리그 드래프트를 앞두고 우리금융캐피탈에서 방출된 뒤 휴온스의 지명을 받아 이번 시즌부터 휴온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당구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은 '포켓볼 제자' 박정현(하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서한솔과 함께 16강 진출자 가운데 유이하게 애버리지 1점대를 기록했다. 김상아(하림)는 용현지(웰컴저축은행)를, 이미래(하이원리조트)는 하윤정을, 권발해(에스와이)는 송민지를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또한, 장가연(우리금융캐피탈)과 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는 각각 최혜미(웰컴저축은행)와 임경진(브레이커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 대진을 완성했다.
LPBA 8강전은 8일 오후 3시 김가영 대 김상아, 스롱 대 서한솔의 맞대결로 포문을 열며, 이어 오후 8시에는 이미래 대 응우옌호앙옌니, 권발해 대 장가연이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PBA, 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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