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주가 올해 초 자신의 집에 가스 검침원으로 위장해 침입한 스토커 피해를 직접 털어놨다. 문제는 그 남성이 바로 배우 김규리 자택에 무단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동일범이었다는 점이다.
음료수까지 챙겨줬던 그 남성의 정체
서동주는 개인 SNS를 통해 "남편이 출근한 뒤 혼자 있던 집에 도시가스 검침원이라는 남성이 들어왔는데, 이상하게도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감이 압박처럼 밀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남편에게 즉시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을 켠 채 통화를 이어갔고, 그 남성은 집 내부 구조와 수도관을 사진으로 찍다가 밖으로 나갔다.
남성이 순순히 나가자 서동주는 '괜한 오해를 한 건가' 싶어 음료수까지 건넸다. 이후 골목에서 실제 도시가스 검침원을 마주쳤고, 한국도시가스에 확인한 결과 해당 지역에 검침원을 보낸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알게 된 사실은 더 충격적이었는데, 그 남성은 "팬으로서 에너지를 받고 싶어 찾아왔다"고 진술했으며 전년도에도 서동주에게 접근을 시도한 이력이 있었다.
법원 영장 기각 후 또 다른 범행…제도 허점 도마에
경찰은 40대 A씨에 대해 주거침입·스토킹 혐의로 구속영장과 잠정조치 4호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A씨는 지난달 20일 밤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 있는 김규리 자택에 침입해 강도상해를 저질렀고, 그제야 구속됐다.
서동주는 "조금이라도 쎄하다는 느낌이 들면 절대 혼자 있을 때 문을 열지 말라"고 당부하며 "그때의 공포는 지금 떠올려도 생생할 정도"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법원이 영장을 기각하지 않았으면 김규리 사건은 없었을 텐데", "서동주가 직감으로 대처한 게 정말 다행" 등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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