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구호 없이 오직 재선거" 잠실 개표소 에워싼 2030 시민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정치 구호 없이 오직 재선거" 잠실 개표소 에워싼 2030 시민들

국제뉴스 2026-06-07 22:13:40 신고

3줄요약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모인 인파 (사진=X 영상 캡쳐)
송파구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모인 인파 (사진=X 영상 캡쳐)

지방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투표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부실 선거 관리를 규탄하며 재선거를 강력하게 요구하는 중이다.

7일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 주변에는 여전히 수많은 인파가 집결해 투표함 반출을 감시하고 있다.

앞서 6일 낮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 2천 명가량이 모였던 시위대 규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지속적인 참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경기장 8개 출입구마다 나누어 배치된 시민들은 스케치북에 직접 그린 태극기를 든 채 애국가를 제창하거나 "재선거" 구호를 외치며 완강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은 기동대 약 400명을 현장에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현장에서 크고 작은 시비는 있었으나 대규모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번 시위는 특정 시민단체나 정당 등 주최자가 없는 자발적인 참여로 채워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가자의 상당수는 20대와 30대 청년층으로 추정되며, 여성과 휠체어를 탄 교통약자, 영유아를 품에 안은 부모들까지 동참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장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잠실 올림픽공원 앞 시위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X 채널 갈무리)
잠실 올림픽공원 앞 시위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X 채널 갈무리)

시민들은 현장에 배치한 자체 안내문을 통해 "우리는 조직이나 정당에 속하지 않은 일반 시민"이라고 규정하며 평화적이고 순수한 의도를 강조했다. 해당 수칙에는 재선거 이외의 정치적 구호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기성 인쇄물 피켓 대신 오직 펜으로 직접 적은 종이만 사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욕설이나 언쟁을 자제하고 공무를 수행하는 경찰의 근무 교대 시간을 존중하자는 지침을 공유하며 질서 있는 모습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

현재 개표 작업은 지난 5일 오후 3시쯤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그러나 시위대의 출입구 봉쇄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5일 오전 10시쯤 투표지 부족 사태가 불거진 잠실7동 투표함이 경찰의 강제 개입 속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로 이송되면서 촉발됐다. 5일 오후 일부 정치권 인사들이 현장을 찾아 청와대 앞 등으로 시위 장소를 옮길 것을 제안하기도 했으나, 현장 시위대들은 이에 호응하지 않고 개표소 앞을 지키며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선관위의 부실 선거 관리를 규탄하는 목소리는 대학가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 한국외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총학생회로 구성된 '한국대학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선거 가치를 훼손한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촉구했다.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