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윤현경(목동)] “한국에 와서 받은 선물 중 가장 뜻 깊은 선물이었다."
충북청주는 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로 충북청주는 승점 13점으로 한 계단 위인 리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충북청주는 14라운드까지 이번 시즌 아직까지 한 번도 승리가 없었다. 팬들은 승점 3점이 간절했다. 오늘 경기에서도 김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끌려가다가 후반 막판 이종언 골로 동점을 만들어냈고, 후반 추가시간 가르시아가 극장골을 터트리며 기다리던 리그 첫 승을 따냈다.
루이 퀸타 감독은 “강팀인 서울 이랜드와 상대하며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 승리가 정말 필요했고,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승리가 더 값지고 우리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오는 거 같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보여줬기 때문에 믿음이 있었다.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첫 승을 했으니 앞으로도 더 많은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마침 어제 생일을 맞았던 루이 퀸타 감독에 대해 이번 경기 승리가 최고의 생일 선물이 아닌지에 대한 질문에, “오늘 승리가 한국에 와서 받은 선물들 중에 가장 뜻 깊고 행복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어제 선수들이 생일 파티를 해줬다. 인생을 살면서 처음으로 가족들과 떨어져서 보내는 생일이었는데, 또 다른 가족과 보내는 생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를 확정지은 순간의 소감에 대해 “승리를 확정 지었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났던 것이 두 가지가 있었다. 먼저 충북청주의 김현주 대표다. 지금까지 정말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믿어주셨기 때문에 이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팬들이 생각났다. 지금까지 아쉬움이 많았던 경기들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매번 경기장에 찾아와서 응원을 해주신 점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며 첫 승에 대한 기쁨을 밝혔다.
또 퀸타 감독은 "일단 우리가 두 번째 골을 득점하고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 시간이 가장 힘들었다. 13라운드를 치르면서 힘들었던 과정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빨리 승리를 했었어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이 있었다. 그런 과정들이 그 시간 동안 머리를 스쳐지나가면서 힘들었다"라고 승리 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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