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선 날,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을 꺾고 최근 4연패를 탈출했다.
키움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라울 알칸타라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경기 초반 집중력을 보인 타선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최하위 키움은 시즌 22승 38패 1무를 기록했고, 6위 두산은 4연승을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황 CEO가 시구자로 나서면서 경기 전부터 열기가 뜨거웠다. 평소 야구에 관심이 많은 황 CEO는 과거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대만프로야구(CPBL) 경기에서 시구를 한 적이 있지만 KBO리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설종진 키움 감독은 "우리의 계획대로 플레이할 것"이라며 두산의 잔치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키움은 1회부터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3점을 뽑아 분위기를 이끌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교체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의 1타점 결승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최주환의 2루타로 찬스가 이어졌고, 임병욱이 2사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키움은 2회에도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고, 히우라가 2사 3루에서 다시 한번 벤자민을 상대로 적시타를 기록했다.
두산은 5회 말 2사 2루에서 정수빈이 유격수 방면 땅볼을 치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2루 주자 조수행은 3루를 돌아 주저 없이 홈으로 쇄도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귀중한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8회 말 1사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다즈 카메론이 삼진, 오명진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키움 알칸타라는 2020년 20승 달성 당시 몸담았던 친정팀 두산을 상대로 시즌 6승(4패)째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12로 낮췄다.
서건창은 4타수 3안타 1볼넷을, 히우라는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