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젠슨 황, 지난해 나 안 와서 아쉬워해"···러브샷으로 '깐부'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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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젠슨 황, 지난해 나 안 와서 아쉬워해"···러브샷으로 '깐부' 인증

아주경제 2026-06-07 20:00: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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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추진된 엔비디아와의 만찬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김나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추진된 엔비디아와의 만찬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에게 치킨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김나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깐부 회동'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최 회장은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젠슨 황 CEO가 지난해 깐부회동 당시 내가 참석하지 못해 몹시 아쉬워했다"며 "오늘은 꼭 와야 한다고 해 이번 2차 회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 두 수장은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앉았던 자리에 그대로 나란히 앉아 당시의 만남을 기념하는 친필 사인을 남기며 끈끈한 '깐부' 의리를 과시했다.

이날 최 회장을 비롯해 SK그룹 주요 경영진들은 황 CEO와 만찬 회동을 했다. 특히 최 회장은 지난 5일 서울 홍대 인근에서 소맥을 곁들인 만남을 가진 지 불과 이틀 만의 초밀착 행보다. 최 회장을 비롯해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김주선 SK하이닉스 AI인프라담당, 정재헌 SK텔레콤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격식 없는 소통과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시종일관 이어졌다. 만찬 중 곽 사장이 포크 뒷부분으로 맥주 병뚜껑을 번쩍 따는 '묘기'를 선보이자,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 및 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이사는 "어메이징(Amazing)" 외치며 환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추진된 엔비디아와의 만찬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에게 HBM칩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김나윤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7일 서울 강남구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추진된 엔비디아와의 만찬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에게 HBM칩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김나윤 기자]


최 회장 역시 자신만의 황금 비율로 제조한 '소맥'을 황 CEO에게 건넨 뒤, 두 수장이 다정하게 '러브샷'을 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재계는 이번 연쇄 회동으로 양사의 AI·반도체 동맹이 한층 견고해졌다고 평가한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 공급망과 SK하이닉스의 HBM 주도권 등 핵심 현안에 대해 최고경영진 간 탑다운 방식의 전략적 합의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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