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금 보유량 7천496만 온스로 전달보다 32만 온스 늘어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 중앙은행이 19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며 외환 자산 다변화 기조를 이어갔다.
7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천496만 온스로 집계됐다.
이는 4월 말의 7천464만 온스보다 32만 온스 증가한 규모로, 19개월 연속 금을 사들인 셈이다.
미국과 중국 간 전략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달러 자산 의존도를 낮추고 외환 자산을 다변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중국의 외화보유액은 3조4천422억 달러로 전달 말보다 316억9천만 달러(0.93%) 증가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주요 경제권의 통화정책 전망 등의 영향으로 달러 지수가 상승했고 주요 금융자산 가격도 올랐다"며 "환율 환산 효과와 자산 가격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외화보유액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외화보유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금 비중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정책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이 안전자산인 금 매입을 당분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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