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투수 오원석(KT 위즈)이 '친정팀'을 상대로 고전했다.
오원석은 7일 열린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0-7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시즌 4패(4승) 요건. 평균자책점은 4.56에서 5.25까지 치솟았다.
이날 오원석은 1회 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4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며 상대 외국인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경기를 끌고 갔다.
문제는 5회 말이었다.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오원석은 도루를 허용하며 무사 2루에 몰렸고, 후속타자 조형우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포일로 연결된 1사 3루에서 박성한의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고, 정준재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1사 1·2루에서 에레디아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유도했으나 그 사이 주자가 진루했다.
특히 1루 주자 정준재가 2루로 내달리는 사이 2루 주자 박성한이 홈까지 파고들어 실점이 추가됐다. 2사 2루에서 김재환의 적시타, 2사 1·2루에서 전의산의 적시타로 5회에만 5실점 했다. 이강철 감독은 6회부터 이상동을 마운드에 세워 불펜을 가동했다. 오원석의 투구 수는 97개(스트라이크 66개)였다.
한편 야탑고를 졸업한 오원석은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대형 유망주 출신. 2024년 10월 단행된 오른손 투수 김민과의 맞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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