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몽골 CEPA 협상 재개…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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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몽골 CEPA 협상 재개…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 기대

뉴스비전미디어 2026-06-07 18:3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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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과 몽골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체결을 위한 공식 협상을 약 1년 7개월 만에 재개한다. 양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교역과 투자 확대는 물론 리튬·구리·희토류 등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8일부터 11일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한-몽골 CEPA 제5차 공식협상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한국 측 수석대표인 권혜진과 몽골 측 수석대표인 바트후 이데쉬을 포함해 양국 협상단 40여 명이 참석한다.

한-몽골 CEPA 협상은 2023년 12월 개시된 이후 지난해 11월까지 네 차례 공식 협상이 진행됐으나, 몽골 측 사정으로 일시 중단됐다. 이후 올해 3월부터 재개 논의가 이뤄지면서 협상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정부는 양국 경제구조가 상호 보완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은 제조업 경쟁력과 첨단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몽골은 리튬·구리·희토류 등 전략광물이 풍부한 자원 부국이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으로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몽골은 한국의 중요한 공급망 협력 파트너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양허, 서비스, 투자, 원산지 규정, 경제협력 등 15개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양국은 시장 개방 수준과 경제협력 방안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며 협상 진전을 모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CEPA가 체결될 경우 한국 기업들의 몽골 시장 진출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물 개발과 에너지, 인프라, 물류,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 기회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광물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몽골과의 경제협력이 한국 기업의 신흥시장 진출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협상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승민 기자 smcha@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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