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유튜브 활동을 중단한 지 1년여 만에 복귀했다.
더본코리아는 5일 백 대표가 구독자 597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을 통해 콘텐츠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복귀 첫 영상의 제목은 '라면보다 쉬운 초간단 간장냉국수 왔습니다'로, 초여름 더위를 겨냥한 간장냉국수 레시피를 선보였으며 영상 첫 마디는 "요새 덥죠?"였다. 닫았던 댓글창도 다시 열어 구독자들과의 소통을 재개했다.
이번 영상은 백 대표가 꾸준한 호응을 얻어온 '백종원의 요리비책' 콘텐츠다. 백 대표가 공개한 간장냉국수는 진간장과 황설탕, 맛술로 육수를 끓인 뒤 차갑게 식혀 삶은 소면에 붓고 대파·청양고추·참기름으로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소면은 끓는 물에 3분 30초 삶되 면이 끓어오를 때 찬물을 조금씩 넣어 넘치는 것을 막는다. 삶은 면은 찬물에 헹군 뒤 얼음물에 담가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식초는 그릇에 담기 직전에 넣어 신맛을 살린다.
대파와 청양고추는 0.3cm 두께로 송송 썰어 올린 뒤 참기름을 둘러 완성한다. 국내 시청자에게는 우리 식문화를, 해외 시청자에게는 한식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더본코리아 상장 이후 빽햄 품질 논란, 농지법 위반 의혹, 자사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농약 분무기 사용 논란 등이 잇따랐고 여론이 급격히 악화됐다. 이후 관련 의혹들이 무혐의로 정리되면서 백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가 끝난 후 복귀를 예고했다.
복귀 후 콘텐츠 계획도 밝혔다. 기존 인기 콘텐츠였던 '내꺼내먹'을 시즌2로 선보이되 매장 점검보다 점주 상생에 초점을 맞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한정 메뉴 개발과 실제 매장 출시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더본코리아는 유튜브 채널 운영 체계도 함께 개편해 해외 사업과 브랜드 상품을 소개하는 'TBK' 채널, 기업 및 브랜드 소식을 전달하는 '더본NOW' 채널을 새롭게 정비한다. 기존 백종원 채널에 혼재돼 있던 기업 홍보성 콘텐츠를 분리해 채널별 정체성을 명확히 한다는 방침이다.
더본코리아 측은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는 초심으로 돌아가 요리 콘텐츠에 집중하며 한식의 대중화와 글로벌 확산,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상생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간장냉국수 만드는 법 (1인분 기준)
요리 재료
육수(4인분 기준): 정수물 1L, 진간장 1컵(200g), 황설탕 1/2컵(70g), 맛술 1/3컵(60g), 식초 1/3컵(60g)
냉국수(1인분): 소면 100g, 대파 2큰술(14g), 청양고추 2개(20g), 참기름 1/3큰술(2g), 얼음 1컵(80g)
만드는 법
① 끓는 물에 소면을 3분 30초 삶고 찬물에 헹군 뒤 얼음물에 담근다. 면이 끓어오를 때 찬물을 조금씩 넣으면 넘치지 않는다.
② 냄비에 정수물 1국자, 맛술, 진간장, 황설탕을 넣고 저어가며 끓인 뒤 남은 정수물과 섞는다. 육수는 냉장 보관해 차게 식혀 쓴다.
③ 대파와 청양고추는 두께 0.3cm로 송송 썬다.
④ 차게 식힌 육수에 식초를 넣고 섞는다.
⑤ 삶은 소면의 물기를 제거하고 그릇에 얼음과 함께 담은 뒤 육수를 붓는다.
⑥ 썬 대파와 청양고추를 올리고 참기름을 둘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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