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존 마드리드·바르셀로나 중심의 여행 패턴을 넘어 차별화된 프리미엄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다.
스페인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스페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43만1872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해 글로벌 평균 성장률인 3%를 크게 상회했다.
또, 한국인 관광객의 1인당 일 평균 지출액은 약 480유로로 집계되며 스페인 내 주요 해외 관광시장 가운데 높은 소비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한국 여행시장이 보다 고부가가치 중심의 프리미엄 여행 수요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그란 카나리아 관광청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국내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6 그란 카나리아 네트워킹 런천’을 개최하고 한국 시장 대상 관광 전략과 협력 기회를 소개했다.
‘그란 카나리아’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화산 지형이 만들어낸 독특한 자연환경,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해양 액티비티, 미식 및 럭셔리 리조트 인프라를 갖춘 스페인의 대표 프리미엄 휴양지다. 최근 유럽 여행 경험이 풍부한 한국 여행객들이 보다 차별화된 목적지를 찾으면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주요 항공사, 여행사, 미디어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약 70명의 여행업계 관계자가 참석해 한국 여행객의 유럽 장기 체류 트렌드와 프리미엄 휴양 수요 확대에 따른 상품 개발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행사에서는 최근 한국 여행시장에서 나타나는 ▲소도시 및 세컨드 데스티네이션 선호 확대 ▲휴양과 액티비티를 결합한 체류형 여행 증가 ▲프리미엄 숙박 및 미식 경험 수요 증가 등의 트렌드가 소개됐으며, 이러한 변화가 그란 카나리아와 같은 고부가가치 관광지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논의됐다.
그란 카나리아 관광청 관계자는 “한국은 높은 성장률과 소비력을 동시에 보유한 전략 시장”이라며 “한국 여행업계와 협력을 확대해 그란 카나리아만의 자연, 문화, 미식, 럭셔리 경험을 담은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로드] 서진수 기자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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