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마운드 오른 젠슨 황 CEO, "한국 치맥 즐기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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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마운드 오른 젠슨 황 CEO, "한국 치맥 즐기러 왔다"

한스경제 2026-06-07 17:1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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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젠슨 황(63)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프로야구 시구를 마쳤다.

젠슨 황 CEO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섰다. 그는 시타자를 맡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베어스 구단주와 함께 잠실구장에 올라왔다.

젠슨 황 CEO와 박정원 회장은 시구 행사에 앞서 양사의 인공지능(AI) 관련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마운드에 오른 젠슨 황 CEO는 마이크를 잡고 "코리아"를 크게 외친 뒤 "엔비디아와 한국은 PC 게임, 비디오 산업 등에서 함께 성장했다. 환영해줘서 감사하다"고 잠실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한국의 KFC를 즐기러 왔다. 치맥보다 나은게 없다"는 위트있는 멘트로 한국 사랑을 과시했다.

젠슨 황 CEO는 이날 엔비디아 창립연도(1993년)를 의미하는 93번 두산 유니폼을 입고 오른손으로 공을 던졌다. 박정원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1896년)를 의미하는 96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우타석에 들어섰다. 시구를 마친 젠슨 황 CEO는 박정원 회장과 포옹한 후, 포수로 공을 받은 두산 주장 양의지와 가볍게 인사했다. 이후 두산 구단이 마련한 1루 테이블 관중석으로 이동해 경기 관전에 나섰다.

젠슨 황 CEO가 KBO리그에서 시구자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그는 평소 야구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대만 프로야구에선 시구자로 나선 경험이 있다. 이날은 두산 외국인 투수 잭로그의 시구 지도를 받은 후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시구 행사는 젠슨 황 CEO 측이 두산 측에 한국 프로야구를 관람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하면서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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