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젠슨 황(63) 엔비디아(NVIDIA)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프로야구 시구를 위해 서울 잠실구장을 찾았다.
젠슨 황 CEO는 7일 오후 5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50분 앞두고 도착했다. 그는 환한 미소와 함께 차량에서 내린 후 2층 VIP실로 이동해 두산 관계자와 비공개 미팅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행사는 젠슨 황 CEO가 두산 측에 'KBO리그를 관람하고 싶다'고 전하면서 성사됐다. 대만 타이난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그는 평소 야구에 대한 관심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엔비디아 창립연도(1993년)를 의미하는 93번 두산 유니폼을 입고 시구에 임한다.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시타자로 나선다. 두산 창립연도(1896년)를 의미하는 96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타석에 들어선다. 그는 고려대 재학 시절 야구 동아리에서 2루수로 활약할 정도로 야구에 애정을 갖고 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7일 "이날 젠슨 황 CEO의 시구 지도는 잭로그, 박정원 회장의 시타 지도는 주장 양의지가 맡는다"고 소개했다. 영어 구사가 가능한 외국인 선수 중 웨스 벤자민이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어 잭 로그가 나서게 됐다.
젠슨 황 CEO는 4일부터 8일까지 닷새간 방한해 국내 인공지능(AI) 기업 및 기관 관계자들과 만남을 갖고 있다. 5일에는 서울의 한 삼겹살 음식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식사 자리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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