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챔피언조, 또 준우승하면 속상할 것 같아서..."
서교림(20·삼천리)이 생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서교림은 7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5억원)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작성,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서교림은 14언더파를 기록한 김민선7(23·대방건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 2억7000만원을 수확한 서교림은 시즌 상금 1위(약 5억3500만원)로 올라섰다. 대상 포인트 역시 90점을 획득, 총 187점으로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서교림의 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이었다. 2024년 8월에 입회해 지난해 첫 정규시즌을 보낸 그는 준우승 2회, 톱5 3회로 두각을 드러내며 신인상을 수상했으나, 우승은 없었다. 올해도 4월 열린 더 시에나 오픈 준우승에 이어, 5월 두산 매치플레이(공동 5위) E1 채리티 오픈(공동 3위)에서 톱5에 두 차례 올랐으나 우승 트로피와는 인연이 없었다.
우승 후 서교림은 중계 인터뷰에서 "이번이 4번째 챔피언조였는데, 세 번 다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에도 준우승으로 마무리하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서 1등을 하기 위해 열심히 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무관 신인왕'을 돌아본 그는 "작년에 우승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번 (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마음도 단단해지고, 골프도 많이 성장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최대 위기였던 12번과 18번 홀 상황에 대해선 "(12번 홀에선) 투 퍼트만 하고 이번 홀을 버리고 가자는 마음으로 쳤다. 그런데 들어가서 '어, 이게 되네'라고 생각했다"라면서 "18번 홀에선 과감하게 투 온(샷 두 번 만에 그린 위로 공을 올리는 일)을 노렸는데 세컨드 샷이 우측으로 가면서 까다로운 어프로치가 나왔다. 어프로치도 자신 있게 쳤는데 짧게 가서 '큰일났다'라고 생각했다. 마지막 퍼트 할 땐 정말 떨렸다"라고 돌아봤다.
여러 부담을 이겨내고 우승까지 했다. 서교림은 "잘될 때나 안될 때나 묵묵히 응원해주신 부모님께 정말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메인 스폰서 삼천리 회장님과 항상 옆에서 내 투정을 다 받아주시는 존경하는 감독님께도 감사드린다. 팬들에게도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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