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1월까지 주말마다 신라 선덕여왕 행차를 운영한다. /경주시 제공
경주의 대표 유적지인 첨성대가 올가을까지 관광객들이 신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야외 역사교육 무대로 활용된다.
경주시는 11월까지 주말마다 첨성대 일원에서 신라시대 왕실 문화를 소재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토요일과 일요일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 중심에서 벗어나 시민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며 신라의 생활상과 왕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신라 왕실을 상징하는 행렬 공연이 펼쳐진다. 왕과 호위 인력, 수행단 등이 등장해 당시 궁중 문화를 표현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에 활용되는 복식과 장신구, 각종 소품은 신라 유적과 문화재 자료를 토대로 제작됐으며, 역사적 고증을 반영해 완성도를 높였다.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된다. 방문객들은 전통 의상 체험과 공예 활동 등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운영된다.
행렬 공연이 마무리된 뒤에는 출연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과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관하며 경상북도와 경주시, 남경주새마을금고가 지원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의 풍부한 역사 자산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체험형 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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