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한국전력이 전남 신안군과 무안군을 연결하는 신규 송전망을 준공하며 재생에너지 계통 수용 능력 확대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전력거래소와 함께 전라남도 무안군과 신안군을 연결하는 154kV 송전망(운남-신안-읍동 구간, 총연장 52km)이 지난 5월 30일 최종 준공됐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전력망 수용 한계로 인한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남 무안과 신안을 연결하는 송전망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생산된 전력을 수요지로 보내는 능력이 확대돼 전남 지역의 재생에너지 출력제어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약 19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접속 대기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번 송전망은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건설된 사업으로 전체 경과지 대부분이 섬 지역에 위치해 섬과 섬 사이를 총 22차례 횡단해야 하는 난공사였다.
특히 섬과 섬 사이 최대 구간은 약 2km에 달하며 설치된 철탑 높이는 263m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한전은 철탑 조립 전용 크레인 개발과 특수전선 적용을 통한 철탑 높이 축소, 친환경 진입로 부선 공법 등 다양한 신기술과 신공법을 활용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남 지역 재생에너지 계통 연계가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가속화와 첨단 전략산업 등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력망 확충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전력설비 건설사업이 전국의 다양한 지역과 지형적 제약 속에서 추진되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술·신공법 개발을 끊임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