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재선거 피할 수 없어…사전투표도 폐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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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재선거 피할 수 없어…사전투표도 폐지해야"

폴리뉴스 2026-06-07 15:27:29 신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국회에서 6·3 지방선거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3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여야의 공방이 주말까지 이어졌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거는 정당이 유불리에 따라 결정할 단계는 지났다"며 "재선거는 이 선거가 잘못됐고 오염됐고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을 정치가 인정하고 국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들은 재선거를 원하고 있다"며 "어물쩍 국정조사로 넘어가려 하거나 여당이 추천한 특검으로 대충 뭉개고 가려 한다거나 선관위 직원 몇 명 교체하는 것으로 끝내려 한다면 들불처럼 타오르는 국민들의 분노를 절대 잠재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직접 만나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한다"며 "모든 문제를 이대로 두고 무책임하게 순방길에 나선다면 국민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장 대표는 자신의 거취를 둘러싸고 당내에서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이고 어디에 집중해야 하는지 올림픽공원에 나가보라"며 "이 문제를 거취 문제와 관련시키는 것은 전혀 적절치 않다"고 일축했다.

이어 사전투표 폐지도 요구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도 없애야 한다"며 "무엇 때문에 그렇게 사전투표를 악착같이 지키려 하는지 많은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론자들의 주장이라고 일축할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론의 싹을 자르면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선거 이후 다시 정쟁 일변도 기조를 선택했다"며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정치쇼를 당장 그만두라"고 질타했다.

이어 "선거가 끝나도 국민의힘의 본질 흐리기와 막무가내식 공세 본능은 여전해 우려스럽다"며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구 지위를 갖고 있지만 정부·여당은 문제를 회피한 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진상규명 조치를 약속했고 선관위 개혁기구도 검토 중"이라며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소리높여 주장할 거면 그걸 결정하는 후반기 원 구성부터 협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김기표 대변인도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의 여망인 온전한 참정권 회복의 목소리를 자신의 개인적인 정치적 위기 극복을 위한 용도로 소비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1야당의 대표로서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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