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스콘 2026, 시위 변수도 못 흔든 K팝 팬덤의 견고한 자정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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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콘 2026, 시위 변수도 못 흔든 K팝 팬덤의 견고한 자정 능력

인디뉴스 2026-06-07 14:28: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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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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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이 예기치 못한 시위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는 팬덤 질서와 세대를 잇는 무대 구성으로 K팝 축제의 새 기준을 세웠다. 비(정지훈)의 트리뷰트 스테이지부터 보이넥스트도어의 압도적 성장까지, 6~7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가 K팝 역사의 현장이 됐다.

선배의 보폭 위에 후배의 발자국을 포개다

 

이번 축제의 가장 강렬한 장면은 단연 비(정지훈) 트리뷰트 무대였다. QWER의 '다시 여기 바닷가', 플레이브의 '안녕이란 말 대신'으로 분위기를 달군 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의 'I Do'와 아일릿 이로하의 '레이니즘'이 현재의 감각으로 재조립됐다.

이는 단순한 커버 퍼포먼스를 훌쩍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K팝의 과거와 현재가 한 무대 위에서 악수하는 장면을 4만여 관객이 함께 목격했다.

3년 전 신인의 설움, 압도적 떼창으로 되갚다

 

2023년 위버스콘 첫 무대에서 성긴 응원을 받았던 보이넥스트도어는 같은 케이스포돔 무대에서 완전히 달라진 위상을 증명했다. 빈틈을 허락하지 않는 관객의 떼창은 3년간 쌓아온 시간의 무게를 정확하게 환산한 결과였다.

야외 '위버스파크' 무대에서도 아홉, 황민현, 하현상, 루시의 라이브 밴드 세트와 아일릿·에이핑크·엔하이픈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연차의 이질감 없이 관객을 하나로 묶었다.

한편 현장 안팎의 시위라는 변수 속에서도 주최 측의 대응과 팬덤의 관람 태도가 흔들리지 않아 K팝 팬 문화의 성숙도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누리꾼들은 SNS에서 "이로하의 레이니즘은 역대급 무대", "보넥도 떼창 보고 눈물 났다", "시위 중에도 차분하게 즐긴 팬들 진짜 멋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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