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막 전부터 난리 났다… 그라운드서 난투극 벌이다 결국 '동반 퇴장' 당한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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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막 전부터 난리 났다… 그라운드서 난투극 벌이다 결국 '동반 퇴장' 당한 선수들

위키트리 2026-06-07 1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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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5일가량 앞둔 가운데, 평가전에서 난투극이 벌여 선수가 동반 퇴장하는 일이 일어났다.

하파엘 레앙(포르투갈). / 연합뉴스

2026 북중미월드컵(오는 12일 개막)을 앞두고 7일 오전(한국 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칠레의 친선경기에서 벌어진 일이다. 하파엘 레앙(포르투갈)과 이반 로만(칠레)은 0대0으로 승부를 벌이던 중, 전반 추가시간 레드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통상적으로 친선 경기는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조직력을 가다듬는 목적으로 열려 부상을 경계하기에 강도도 높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두 팀 선수들은 전반 추가시간 거친 경기력을 보였다.

주앙 칸셀루(포르투갈)와 펠리페 파운데스(칠레)가 엉키며 양팀 선수들이 충돌했고, 이 과정에서 손이 오가는 물리적 충돌이 있었다. 로만과 몸싸움을 벌이던 레앙은 상대 선수의 목을 잡은 뒤 얼굴을 향해 손을 휘둘렀고, 이에 벤치에 있는 양팀 선수들까지 그라운드로 뛰어들어 뒤엉킬만큼 분위기는 험악했다.

로만이 달려들어 칸셀루를 제지했고, 레앙이 가세해 로만을 여러 차례 밀쳤다. 로만은 얼굴을 붙잡고 쓰러졌고, 주심은 로만과 레앙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해 보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6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앞둔 호날두(포르투갈)는 이날 선발 출전해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227경기로 늘렸다. 그는 공격 포인트없이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이번 퇴장으로 인해 레앙은 다가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무대를 관중석에서 지켜봐야할 수도 있다.

FIFA 징계위원회는 친선 경기라 할지라도 폭력 수위가 높을 경우 징계 범위를 월드컵 본선 공식 경기까지 확대해 적용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스코틀랜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폭력 행위로 퇴장당한 퀴라소의 공격수 위르겐 로카디아가 월드컵 개막전 출전 금지 위기에 처했다가 감면받은 선례가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일은 레앙이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발생했다. 레앙은 최근 7년간 활동했던 AC밀란과의 결별을 공식 선언했다. 2025-2026시즌 소속팀 AC 밀란이 리그 5위에 머물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것이 결심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프리미어리그(PL), 라리가 구단들과 연결되면서 밀란은 이적료 5000만 유로(약 900억 원) 이상을 원하고 있는 반면 레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 승자는 포르투갈이었다. 포르투갈은 후반 13분 곤살루 게드스의 선제골과 후반 30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추가 골로 2-1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월드컵을 준비한다.

앞서 월드컵 4회 우승국인 독일은 미국 시카고에서 월드컵 공동 개최국 미국과 평가전을 벌여 2-1로 이겼다. 또 최근 A매치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독일은 전반 2분 카이 하베르츠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토니 로빈슨에게 발리골을 허용해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12분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은 레노이 자네의 골로 다시 앞서간 뒤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하베르츠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독일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E조에 속해 퀴라소,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와 한조에 속했다. 미국은 D조에서 파라과이, 호주, 튀르키예와 맞붙는다.

지난 4월 31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체코가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에 도착했다. 미로슬라프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체코 축구 대표팀은 2006년 독일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찾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유럽 예선 L조에서 크로아티아에 이어 조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이후 PO 준결승에서 아일랜드, 결승에서 덴마크를 모두 승부차기로 격파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두 팀의 A조 1차전은 오는 12일(한국 시각)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장 환경을 고려해 고지대 적응에 방점을 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를 베이스캠프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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