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바다 지키다 산화한 영웅들 뜻 잇겠다”…중부·인천해경,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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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바다 지키다 산화한 영웅들 뜻 잇겠다”…중부·인천해경,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경기일보 2026-06-07 12:4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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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타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중구 월미공원에서 순직 해양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인천 해양경찰서 제공
양종타 인천해양경찰서장이 중구 월미공원에서 순직 해양경찰관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인천 해양경찰서 제공

 

제71회 현충일을 맞이해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인천해양경찰서가 각각 인천 지역 현충탑을 찾아 조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임무 수행 중 순직한 해양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최근 오후 3시 인천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행사에는 박재화 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 경찰관 등 2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등 해상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들의 넋을 위로했다.

 

박재화 청장은 “우리는 조국과 국민을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임무를 수행하다 산화하신 순직 해양경찰관을 가슴에 깊이 새겨야 한다”며 “해양경찰은 앞으로도국민의 생명·안전 보호라는 본연의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해양경찰서 역시 인천 중구 월미공원 현충탑에서 추념식을 열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천해경은 추념식에서 해양경찰관으로 재직 중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한 고(故) 오진석 경감과 고(故) 이청호 경사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고 오진석 경감은 지난 2015년 응급환자 이송 임무 수행 중 해상에서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동료들을 먼저 대피시키고 경비함정을 안전하게 복귀시킨 뒤 끝내 순직했다. 또 고 이청호 경사는 2011년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 과정에서 중국 선원이 휘두른 흉기에 중상을 입고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순직했다.

 

양종타 서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 가슴 깊이 새겨 맡은 바 소임에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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